경기대학교가 보호관찰대상자, 출소자들의 회복을 지원하는 ‘가족 힐링 상담 캠프’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법무부와 경기도가 공동으로 주관한 ‘보호관찰대상자 등 가족심리치료 지원사업’은 범죄 또는 수형 생활로 위기에 처한 이들에게 전문적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지역사회 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해 도 예산이 지원된다.

지난 20부터 21일까지 경기드림타워에서 1박 2일간 진행된 이번 캠프에서는 관계 및 소통단절을 경험하고 있는 가족 문제 해결과 관계 회복을 위해 경기대 심리 상담팀 등이 전문 서비스를 제공했다.

또, 푸드테라피, 숲 체험, 가족사진촬영 등 다양한 힐링 프로그램도 지원됐다.

경기대 상담팀의 총괄책임자인 공정식 교수는 “이번 캠프는 성과분석을 통해 해외에서도 출소자들의 사회적응에 효과가 큰 것으로 입증된 프로그램”이라며 “안전한 지역사회를 위해 매년 정기적으로 지원하고 운영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영순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경기지부장은 “그동안 지자체가 출소자 가족 문제에 소홀한 면이 있었는데, 경기도가 처음으로 예산지원을 해준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이 사업은 보호대상자들의 재사회화에 기여하고 가족의 부재로 오랜 시간 상처받았던 가족들이 치유 받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지혜 기자 pjh@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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