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48㎡ 규모 한옥 건축물 조성
공연장·다목적실·강의공간 갖춰
내달까지 시민·예술인 대상 행사
▲ 경기도 수원시 팔달문화센터 전경./사진제공=수원시
▲ 경기도 수원시 팔달문화센터 전경./사진제공=수원시

수원지역 예술문화의 허브 역할을 할 팔달문화센터가 문을 열었다.

예술인들이 교류하는 장(場)이자, 시민들에게 품격있는 예술의 향기를 전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기대를 모을 전망이다.

16일 수원시에 따르면 문화센터는 팔달구 수원천로 336 일원 1548㎡에 지상 1층, 지하 1층 규모의 한옥 건축물로 조성됐다. 사업비만 5년간 103억원이 투입됐다.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경기도연합회 수원지회(수원예총)가 문화센터 위탁 운영을 맡는다.

문화센터는 단층의 한옥 건물 3채가 가운데 마당을 둘러싸고 있는 모습으로 마당이 무대가 되고, 주변 한옥 건물의 툇마루와 디딤대가 객석이 되는 구조다. 마당 뒤편과 왼쪽에 있는 아담한 한옥은 다목적실과 문화교실로 20~30여명 규모의 강의를 열 수 있는 공간이 조성됐다.

지상의 마당 바로 아래가 팔달문화센터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200석 규모의 공연장이 마련됐다.

공식 개관 이후 9월까지 다양한 장르에서 활동 중인 외부 강사들의 특강 형식으로 진행하는 '팔달살롱', 공연할 수 있는 공간이 있어야 하는 지역 예술인들과 연계한 '팔달낭만버스킹'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수원시는 이날 오후 4시 이재준 수원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팔달문화센터 개관식 행사를 진행했다.

이재준 시장은 “팔달문화센터가 수원을 고품격 문화도시로 이끌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팔달문화센터를 거점으로 시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편안하게 문화예술의 주체가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기원 기자 1kkw517@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