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 커흔<미 캘리포니아州> ?=?】? 미국 캘리포니아주(州) 샌티에 소재샌타나 고등학교에서 지난해 3월 5일 총기를 난사, 15명의 사상자를 낸 찰스 A.윌리엄스(16) 피고인에게 징역 50년이 선고됐다.
엘 커흔 지법의 한 판사는 15일 “피고인의 무차별 총기 난사로 동료 학생 2명이 숨지고 13명이 부상했다”면서 “이는 사악하고 잔인한 짓”이라고 강조하면서 그같이 선고했다.
판사는 불우한 가정생활을 견뎌왔을 뿐만 아니라 전과 경력이 없는 피고인은 인명살상을 초래한 총기 난사를 저지른 이유에 대한 심문에 대해서는 함구했다고 말했다.
피고인은 선고전 최후 진술을 통해 사건 당일 아버지의 기관총을 소지, 학교에서 동료를 향해 총기를 무차별 난사한 것에 대해 눈물을 흘리면서 사과했다.
이에 앞서 검사는 피고인이 범행을 계획적으로 저질렀다면서 판사에게 최고형인 징역 425년을 선고해 줄 것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