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지정…전국 225곳
인천 관광단지는 강화 1곳
마니산 정상에 있는 참성단. 단기 54년 단군왕검이 하늘에 제를 올리기 위해 쌓았다는 전설이 내려오고 있다.
▲ 마니산 정상에 있는 참성단. 단기 54년 단군왕검이 하늘에 제를 올리기 위해 쌓았다는 전설이 내려오고 있다./인천일보DB
▲ 덕적도 서포리해변과 함께 가장 아름다운 석양을 자랑하는 밧지름해변의 노을.
▲ 덕적도 서포리해변과 함께 가장 아름다운 석양을 자랑하는 밧지름해변의 노을./인천일보DB

전국 관광지는 225곳이 지정됐고, 인천에는 2곳, 경기는 14곳이 위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광지와 관광단지 지정이 '관광 인천·경기'의 표본은 아니지만, 이에 따른 홍보 효과는 무시할 수 없다. 타 지역 중 부산 '기장 도예촌', 충북 '만남의 광장', 경남 '거가대교' 등 자연이 아닌 인위적 상징물을 통해서도 관광지·관광단지화하고 있다.

인천시와 문화체육관광부는 인천에 지정된 관광지는 마니산·서포리 2곳이고, 관광단지는 강화종합리조트 1곳이라고 10일 밝혔다.

마니산·서포리 관광지는 1977년 지정돼 1978년 조성 승인됐다. 마니산 관광지는 마니산 화도면 상방리∼사기리일원 약 0.486㎢이고, 서포리 관광지는 옹진군 덕적면 서포리 일원 0.229㎢이다.

인천 관광지 2곳 모두 '인천'이 아닌 '경기도' 때 지정됐다.

지역별로는 강원이 호반, 오토테마파크 등 41곳으로 가장 많고, 경북은 울릉도, 호미곶 등 32곳, 전남은 홍길동테마파크, 영산호 쌀문화 테마공원 등 28곳이다.

제주는 제주남원, 제주상상나라탐라공화국 김녕해수욕장 등 경기와 같은 14곳이다. 전국의 전체 관광지 면적은 모두 1억2091만5121㎡이다.

관광단지는 전국에 47곳이 지정됐고, 인천에는 강화 길상면에 있는 '강화종합리조트'가 유일하다.

이곳은 H기업에 의해 65만2369㎡가 개발됐지만, 부산과 울산 북구, 경주, 창원 등에서는 관광단지 개발에 공공·공기업 등이 참여했다.

강화군 길상면 선두리 산281-2번지 일원의 강화종합리조트 관광단지는 지난 2012년 지정된 후 2년 전 변경 승인된 곳으로 면적은 0.652㎢이다.

스키장 조성 논란으로 한동안 홍역을 치렀지만 익사이팅 썰매장, 워터파크, 어드벤처파크, 루지 하우스 등으로 꾸며졌다.

문체부에 따르면 '관광지와 관광단지'의 차이점은 관광진흥법 제2조7∼8호에 의해 관광지는 “자연적 또는 문화적 관광자원을 갖추고 관광객을 위한 기본적인 편의시설을 설치하는 지역”이고, 관광단지는 “관광객의 다양한 관광 및 휴양을 위하여 각종 관광시설을 종합적으로 개발하는 관광거점 지역”을 뜻한다.

/정혜리 기자 hy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