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멤피스<미국 테네시주> 예루살렘 ?=?】? 전설적인 로큰롤 스타 엘비스프레슬리 25주기를 하루 앞둔 15일 엘비스 팬 수천명이 그를 추모하는 촛불 전야제를 위해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로 모여 들었다.
공항에서 술집에 이르기까지 내걸린 환영 현수막과 엘비스 노래가 반기는 가운데 멤피스 도착한 팬들은 이른 아침부터 엘비스가 그려진 셔츠를 입고 생전에 그가살던 ‘그레이스랜드’ 저택 주변에 줄을 늘어섰다.
또한 브라질과 일본 등 세계 각지로부터 도착한 색색의 화환이 무덤가를 장식했으며 영국의 한 그룹은 버스를 타고 시내를 순회하기도 했다.
루이지애나주 슈리브포트의 팬클럽 회장인 제인 앤더슨(68)은 엘비스 사망 이듬해부터 시작된 촛불 전야제에 계속 참석했다고 밝히며 “우리는 이 행사를 슬픔의 시간이 아닌 엘비스의 삶에 대한 축하의 자리로 여긴다” 고 말했다.
그는 “당시 누군가가 촛불을 킨 것으로 자발적으로 전야제가 시작됐다” 며 “우리는 여전히 여기에 모였고 나무와 울타리 너머에 엘비스가 있다고 느낀다”고 강조했다.
피츠버그에서 팬클럽을 이끌고 있는 프리실라 파커는 전야제에만 22번 참석했다며 “우리는 거대한 가족으로 여기에 모였으며 이 행사는 정말 엘비스 ‘가족회합’”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12년전 멤피스 전야제에서 처음 만나 결혼 했다는 랜디 바트 부부는 “우리 둘다 엘비스와 그의 음악을 사랑했으며 공통화제가 많았다” 고 회상했다.
그들은 엘비스 사망당시 중등학교도 아직 졸업하지 못했지만 성인이 된 지금까지도 로큰롤 제왕에 대한 변함없는 헌신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RCA 레코드사는 내달 엘비스 프레슬리의 넘버원 히트곡 30곡을 모은 신작앨범을 출시하기에 앞서 그의 열성팬들을 초청해 미리 감상하는 행사를 이날 가질예정이다.
멤피스의 추모열기가 전세계로 퍼진 가운데 이스라엘 예루살렘에서는 엘비스 프레슬리가 유대인의 혈통을 가졌다는 추정이 증폭되고 있다.
일레인 던디라는 작가는 85년 저작 ‘엘비스와 글래디스’ 에서 엘비스의 고조할머니 낸시 태킷이 유대인이라고 밝힌바 있는데, 낸시는 엘비스의 어머니 글래디스의증조 외할머니이다.
이스라엘인들은 유대율법은 유대교는 모계쪽으로 계승된다고 규정하고 있으므로 엘비스가 기독교도로 자랐다고 해도 유대인으로 간주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