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박물관이 여름방학을 맞아 11일부터 15일까지 특별프로그램 ‘동동하하’를 운영한다./사진제공=경기문화재단
▲ 경기도박물관이 여름방학을 맞아 11일부터 15일까지 특별프로그램 ‘동동하하’를 운영한다./사진제공=경기문화재단

경기도박물관은 여름방학을 맞아 오는 11∼15일 특별프로그램 ‘동동하하’를 운영한다.

‘동동하하’는 단체 관람객 위주로 운영하던 상설·기획전 연계 교육 프로그램과 체험형 키트 프로그램 등 7개의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선보인다.

첫 번째 프로그램으로 소개할 ‘경기 천년 시간 수호대-미래로’는 경기도박물관에서 새롭게 개발한 게임 형식의 전시 해설 애플리케이션이다. 박물관에서 제공하는 태블릿PC를 이용해 상설전시실의 소장품을 AR 게임으로 체험할 수 있다.

두 번째 ‘안녕! 박물관: 어린이를 위한 가족 도슨트’는 박물관의 전시해설사가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춘 전시 해설을 진행하는 도슨트 프로그램으로, 초등학교 고학년과 저학년으로 나눠 운영한다.

이어 ‘팝업! 세종대왕릉’은 자랑스러운 세계유산인 조선왕릉을 팝업 키트로 만드는 프로그램으로, 왕릉을 구성하는 홍살문, 정자각, 봉분 등을 오리고, 색칠하고, 붙이면서 자연스럽게 그 구조와 의미를 되새겨 볼 수 있다.

블록 키트를 활용해 박물관의 주요 소장품인 정몽주 초상과 책가도 등을 전시로 꾸며보는 ‘뮤지엄 아트: 나만의 전시실’은 여름방학을 맞아 특별히 어린이 관람객과 가족 관람객을 대상으로 운영한다.

이 밖에 특별전 연계 인문콘서트와 이벤트도 준비했다. ‘항일과 친일, 백 년 전 그들의 선택’ 특별전과 연계한 경기인문콘서트는 유시민 작가의 ‘일본어 요소를 지양하는 글쓰기 방법’과 아카펠라그룹 아카시아의 공연이 오는 13일 오후 2시부터 열린다. 공연은 당일 현장 접수로 입장할 수 있으며 특별전 관람 후 자율적으로 만드는 ‘씽씽 태극 바람개비’ 300개가 배포될 예정이다.

또 경기도박물관은 여름방학 프로그램 기간을 포함 인스타그램 팔로잉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인증 관람객에게 경기도박물관 소장품 퍼즐을 증정한다. 해당 이벤트는 박물관 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물관 학예운영실은 “여름방학을 맞아 다양한 체험프로그램과 행사를 준비했다. 특히 ‘경기 천년 시간 수호대_미래로’는 지난 7월20일 시범운영에 참여한 초등학생들에게 호응이 매우 좋았다.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관람객들에게 박물관에서 특별한 경험을 할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동동하하’의 자세한 내용은 박물관 누리집(https://musenet.ggcf.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혜림 기자 ha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