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8·9 부동산대책’ 발표 이후 부동산값이 이사철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국지적으로 불안한 조짐을 나타내고 있다고 보고 부동산값 동향을 예의주시해 필요할 경우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또 금리인상이 부동산값을 안정시키는데 주요한 수단이 되지만 현재로서는 부동산값 추이를 지켜보는 선에서 현재의 금리기조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재정경제부 고위 관계자는 26일 “8·9 부동산대책에 따라 국세청의 자금출처 조사와 건설교통부의 재건축 요건 강화 등 조치가 진행되고 있어 부동산값이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국지적으로 부동산값 상승 현상이 나타나고 있어 부동산 시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필요할 경우 정부차원의 대책을 마련해 부동산값 안정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