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2일 0시 기준 3만98명
중증환자 병상가동률 27.2%
인천, 5747명·중증병상 26%
코로나19 선별진료소. /사진=양진수 기자 photosmith@incheonilbo.com
▲ 코로나19 선별진료소. /사진=양진수 기자 photosmith@incheonilbo.com

경기지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수가 3만명대로 폭증했다. 인천지역도 하루만에 2배 이상 늘어나는 등 코로나 19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경기도는 2일 0시 기준으로 집계된 1일 하루 도내 코로나19 확진자가 3만98명이라고 밝혔다.

평일 들어 검사 건수가 증가하며 전날인 지난달 31일 1만3천7명에 비해 1만7천91명 늘었고, 한 주 전 같은 월요일이었던 지난달 25일 2만7천280명보다는 2천818명 많아졌다.

하루 확진자가 3만명을 넘기는 지난 4월 14일(3만2천584명) 이후 109일만이다.

이날까지 누적 확진자는 541만7천847명이다. 사망자의 경우 4명이 발생해 누적 사망자가 6천408명이 됐다.

31개 시·군별 신규 확진자를 보면 수원시(2천926명)·고양시(2천829명)·용인시(2천733명)·성남시(2천657명)·화성시(2천271명) 등 5개 시가 2천명을 넘었다. 남양주시(1천533명)·평택시(1천285명)·안양시(1천183명)·안산시(1천147명)·파주시(1천81명)·김포시(1천47명) 등 6개 시는 1천명대를 나타냈다. 신규 확진자가 100명을 넘지 않은 곳은 동두천시(87명)·연천군(95명) 등 2개 시·군에 불과했다.

도내 코로나19 전담 병상 가동률은 40.5%로 전날(42.5%)보다 2.0%포인트 낮아졌지만, 중증 환자 병상 가동률은 27.2%로 전날(25.4%)보다 1.8%포인트 올라갔다.

재택치료 중인 확진자는 11만6천61명으로 전날(12만7천765명)과 비교해 1만1천704명 줄어들었다.

도내 백신 접종률은 1차 87.7%, 2차 86.8%, 3차 64.1%, 4차 26.1%다.

인천시는 전날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5천747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인천의 하루 확진자 수는 지난 3월 15일 3만1천211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감소하는 추세였다가 지난달 들어 다소 증가했다. 지난달 25일 5천363명이던 확진자 수는 같은 달 31일 2천459명까지 떨어졌으나 하루 만에 다시 2배 넘게 늘었다.

인천의 누적 확진자 수는 116만7천765명이며, 재택치료 중인 감염자는 3천388명이다. 누적 사망자는 1천423명이다.

인천시 중증환자 전담 치료 병상은 346개 중 90개(가동률 26%)가, 감염병 전담 병상은 351개 중 141개(가동률 40.2%)가 각각 사용되고 있다.

/ 최남춘·김은희 기자 baikal@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