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상권내 맞수 롯데·현대 백화점이 개점 기념 행사로 한판 유통전을 펼친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달말 각각 출점 3주년·15주년을 맞는 롯데·현대 부평점이 23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17일간 사은행사 등 다채로운 고객감사 기획전에 돌입한다. 특히 오는 23일 구월동에서 롯데 인천점이 개점함에 따라 대응판촉 차원에서 예년보다 선물부 행사를 늘리는 한편, 할인쿠폰 개별 우편발송 등 적극적인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두 백화점이 전면에 내세운 행사는 사은축제. 1, 2단계로 나눠 23∼29일에는 자사카드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이후에는 타사카드·현금 구매고객까지 확대, 사은품을 나눠줄 예정이다.
 업체 제휴 사은행사도 병행하고 있다. 롯데는 LG카드와, 현대는 국민카드와 함께 29일까지 구매액의 10%에 달하는 상품권을 증정한다.
 기획전도 풍성하다. 롯데 부평점은 인기 수입가전 특집전과 혼수용품전을 준비했다. 또 골프 유명브랜드 이월상품을 정상가 대비 40%이상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명품 골프대전’을 29일까지 연다. 24일에는 프로골퍼 박주욱씨를 초청, 자세교정 강연과 ‘VIP장타대회’ 등 이벤트를 개최하기로 했다.
 앞서 21일부터는 지역민 돕기 일환으로 자선대바자에 나서 수익금을 시각장애특수교 ‘인천 혜광학교’에 기부할 예정이다.
 현대 부평점에서도 가을을 주제로 한 이월상품전을 층마다 연다. 정상가보다 60∼70% 싼 가격으로 구입할수 있는 행사라는 것이 특징. 한편으로는 주말과 휴일마다 포크송·재즈 페스티벌, 주부 노래자랑대회, 가을 패션쇼 등 이벤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이와함께 브랜드별 할인쿠폰과 식품매장 할인권 등 고정고객 대상 우편물을 두 백화점이 일제히 발송, 고객잡기 맞불전에 전력투구하고 있다. <김경수기자> ks@incheo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