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인하대학교 BE룡 페이스북

인하대학교가 2022 대한항공배 전국대학배구 무안대회에서 우승, 시즌 2관왕을 달성했다.

최천식 감독이 지휘하는 인하대는 26일 전남 무안스포츠파크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 대한항공배 전국대학배구 무안대회 결승에서 성균관대를 세트스코어 3대 0(25-23 25-21 25-19)으로 물리치고 이달 초 치러진 고성대회에 이어 다시 한 번 대학배구 정상에 올랐다.

4학년 맏형인 신호진과 바야르사이한의 활약이 돋보였다.

지난 고성대회 MVP 신호진은 이날도 서브 4개, 블로킹 1개를 포함해 양 팀 최다 득점인 25점을 올리며 활약했다.

바야르사이한도 서브와 블로킹 각각 1개를 포함, 14득점으로 승리를 합작했다.

대회 최우수선수상은 이날 두 선배를 도와 6득점을 보탠 3학년 최여름에게 돌아갔다.

최천식 감독은 최우수지도자상을 받았다.

최 감독은 “지난 고성대회에서 3년 만에 대학배구 정상에 오르면서 갖게 된 자신감이 이번에 시즌 2관왕까지 달성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됐다. 최여름 등 여러 선수들이 쑥쑥 성장하는 모습이 보여 뿌듯하다. 앞으로 남아있는 U-리그 플레이오프와 전국체전에서도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앞서 인하대는 6월 초까지 치러진 KUSF 대학배구 U-리그에서 5전승(승점 15)을 거두며 A조(홍익대, 경기대, 인하대, 충남대, 중부대, 경상국립대) 1위로, 9월 22일부터 치러질 예정인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B조(성균관대, 경희대, 명지대, 한양대, 조선대, 목포대) 1위는 성균관대(5전승/승점 14)가 차지했다. 각 조 1위인 인하대와 성균관대는 A조 2위(중부대)-B조 3위(명지대), A조 3위(경기대)-B조 2위(한양대) 대결(9월 22일)의 승자와 준결승전(9월 24일)에서 만난다. KUSF 대학배구 U-리그 챔피언을 가리는 결승전은 9월 26일 열릴 예정이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

<개인상 수상내역>

최우수선수상: 최여름(인하대)

세터상: 박태성(인하대)

리베로상: 박준혁(인하대)

블로킹상: 서원진(인하대)

공격상: 오흥대(성균관대)

서브상: 에디(성균관대)

신인상: 서현일(인하대)

최우수지도자상: 최천식 감독(인하대)

우수지도자상: 신동연 감독(성균관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