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트라이보울서 듀엣 공연
▲ (왼쪽부터) 첼리스트 송영훈·바이올리니스트 정하나./인천일보DB

인천문화재단이 위탁 운영하는 트라이보울에서 첼리스트 송영훈과 바이올리니스트 정하나의 듀엣 공연을 준비했다.

완벽한 기교와 따뜻한 감성을 겸비한 한국 최고의 첼리스트 송영훈은 9세에 서울시향과 랄로 협주곡 협연으로 데뷔했다. 2001년 대통령상을 받은 데 이어 2002년 헬싱키에서 열린 국제 파울로 첼로 콩쿠르에서 입상, 같은 해 한국을 대표하는 연주자로서 대한민국 문화 홍보대사로 임명됐다.

바이올리니스트 정하나는 독일에서 슈투트가르트 체임버 오케스트라의 제1 바이올린 주자를 역임한 수재다. 귀국 후 대전시립교향악단과 광주시립교향악단,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 원주시립교향악단, 서울바로크합주단, 러시아 국립 카펠라 오케스트라 등과 협연하고 광주시립교향악단의 악장을 역임했다.

둘은 이번 공연에서 요한 세바스찬 바흐가 자기 아들을 위해 건반악기 연습곡으로 작곡한 '인벤션'부터, 바흐의 'G선상의 아리아', 영화 피아니스트의 전설 수록곡 '플레잉 러브(Playing Love)를 연주한다. 바이올린과 첼로를 위한 2중주의 기념비적인 작품으로 추앙받는 졸탄 코다이의 곡으로 마지막을 장식할 예정이다.

오는 27일 오후 7시30분 트라이보울 2층 공연장. 전석 2만원. 만 3세 이상 관람가.

/장지혜 기자 jjh@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