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34돌 기념행사…700명 발길 '문전성시'
김영환 대표이사 '뉴 비전 2030' 청사진 선포
유정복·김동연 "지역사회 밝히는 등불" 당부
이웃돕기성금 기탁·배우 노주현 홍보대사 위촉
'황해로드' 출판기념회선 3년 취재여정 소개도

인천일보가 올해 창간 34주년을 계기로 미디어 디지털화와 지역밀착 공동체 저널리즘을 대폭 강화해 나간다.

사회공헌 실천과 세종미디어센터 개설 등을 통해 새로운 지역언론의 모델을 제시하는 재도약 프로젝트도 본격 시동을 건다.

인천일보는 21일 오후 인천 송도국제도시 송도컨벤시아 프리미어볼룸에서 각계 인사, 시민, 독자, 임직원 등 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일보 창간 34주년 기념식 및 특별기획 <황해로드>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21일 오후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인천일보 창간 34주년 기념식 및 특별기획 <황해로드> 출판기념회'에 참석한 김영환(가운데) 인천일보 대표이사·발행인과 유정복(왼쪽 일곱 번째) 인천시장 등 내빈들이 기념떡을 자르고 있다. /양진수 기자 photosmith@incheonilbo.com<br>
21일 오후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인천일보 창간 34주년 기념식 및 특별기획 <황해로드> 출판기념회'에 참석한 김영환(가운데) 인천일보 대표이사·발행인과 유정복(왼쪽 일곱 번째) 인천시장 등 내빈들이 기념떡을 자르고 있다. /양진수 기자 photosmith@incheonilbo.com

김영환 인천일보 대표이사·발행인은 기념사에서 "지난 세월 인천일보가 숱한 어려움을 뚫고 34살 어른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버팀목은 인천·경기 주민과 애독자들의 사랑이었다"며 "인천일보는 그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하며 현안을 해결해 나가는 '열린 창'으로서 언론의 사명을 수행하는 데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이사는 이를 위해 앞으로 인천일보가 역점적으로 펼쳐 나갈 비전과 미션을 담은 '뉴 비전 2030'을 선포했다.

뉴 비전 2030의 비전은 '인천·경기, 경기·인천과 소통하고 기여하는 열린 언론', 미션은 ▲시대부응 시민소통 ▲지역밀착 공동체 저널리즘 ▲지역 특화 콘텐츠 ▲전 부문 디지털화 등 4가지다.

경영목표는 ▲디지털·4차산업혁명 시대를 이끄는 언론 ▲지역성 뚜렷한 종합미디어그룹으로 성장 등 2가지 명제를 제시했다.

21일 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인천일보 창간 34주년 기념식 및 특별기획 황해로드 출판기념회'에 참석한 김영환 인천일보 사장이 인천일보 독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하고 있다./양진수 기자 photosmith@incheonilbo.com<br>
21일 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인천일보 창간 34주년 기념식 및 특별기획 황해로드 출판기념회'에 참석한 김영환 인천일보 사장이 인천일보 독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하고 있다./양진수 기자 photosmith@incheonilbo.com

뉴 비전 2030은 열린 언론 구현, 디지털 미디어 기능 강화, 사회공헌 실천, 재도약 발판 마련 등 4가지 세부실천계획도 담아냈다.

디지털 시민기자, 인터랙티브 기사, 시민편집위원회, 인천일보TV를 활성화하고 디지털 전담부서를 확대하며 ESG경영, 부설 문화경영대학, 부설 아카데미, 지역문화 융성사업 등 사회공헌 활동도 체계적으로 벌여 나가기로 했다.

인천과 경기에 제2, 제3 사옥을 구축하고 행정중심도시 세종시에 (가칭)인천일보 세종미디어센터 개설을 추진하는 등 재도약의 기틀을 다진다는 구상이다.

김 대표이사는 "3년 연속 지역신문발전기금 지원대상 언론사 선정, 2020 전국지역신문콘퍼런스 대상 수상, 2021 신문 이용조사 수도권 지역신문 열독률 1위 평가 등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힘 있는 언론으로 거듭나 독자들의 찬사를 받는 공동체 저널리즘의 표석을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인천일보는 사회공헌 실천 의지를 천명하기 위해 이날 행사 첫 순서로 이웃돕기성금 전달식을 갖고 인천과 경기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나란히 성금을 기탁했다.

안성에 정착한 유명 원로배우 노주현 씨도 이 같은 취지에 공감해 이날 인천일보 홍보대사로 합류했다.

▲ 21일 오후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인천일보 창간 34주년 기념식 및 특별기획 <황해로드> 출판기념회' 행사장이 좌석을 가득 메운 참석자들의 호응 속에 진행되고 있다. /양진수 기자 photosmith@incheonilbo.com
▲ 21일 오후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인천일보 창간 34주년 기념식 및 특별기획 <황해로드> 출판기념회' 행사장이 좌석을 가득 메운 참석자들의 호응 속에 진행되고 있다. /양진수 기자 photosmith@incheonilbo.com

원기범 아나운서 사회로 진행된 이날 1부 창간 34주년 기념식에선 유정복 인천시장을 비롯 각계 인사들이 축사를 통해 인천일보가 인천·경기 지역민의 마음을 어루만져 주고 지역의 미래를 밝혀주는 등불 구실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김혜숙 백석대 교수 등 9명에게 감사패, 김형수 인천일보 문화경영대학장 겸 논설위원에게 공로패, 최대환 인천일보 편집기획부 기자 등 4명에게 우수사원 표창, 김은섭 인천일보 북부취재본부 부장 등 3명에게 장기근속 표창이 각각 수여됐다.

2부 특별기획 <황해로드> 출판기념회엔 외부 기획전문위원과 인천일보 취재팀 등 공동저자 9명 전원이 참석해 지난 3년 동안 제주도에서 연평도에 이르기까지 황해 연안을 샅샅이 뒤지며 고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사람들의 삶과 역사문화를 추적해 나간 과정을 소개해 관심을 모았다.

이날 행사엔 유정복 인천시장,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박종태 국립인천대 총장, 김태만 국립해양박물관장, 심재선 인천상공회의소 회장, 강국창 인천경영자총협회장, 이정희 민주평통 인천지역회의 부의장, 김형년 인천시 재향군인회장, 조상범 인천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지용택 새얼문화재단 이사장, 법륜 흥륜사 주지스님, 이덕규 경기민예총 이사장 등 각계각층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으며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축하영상을 보내왔다.

정치권에선 배준영(인천 중강화옹진) 국민의힘 인천시당위원장, 정승연(인천 연수갑) 국민의힘 인천시당위원장 당선인, 유동수(인천 계양갑)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위원장, 박정(경기 파주을)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 윤관석(인천 남동갑)·김교흥(인천 서갑)·허종식(인천 동미추홀갑)·정일영(인천 연수을)·맹성규(인천 남동갑)·이성만(인천 부평갑)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기초자치단체에선 김정헌 인천 중구청장, 이영훈 미추홀구청장, 이재호 연수구청장, 차준택 부평구청장, 강범석 인천 서구청장, 김진성 옹진군 부군수, 정장선 평택시장, 최대호 안양시장, 박형덕 동두천시장, 김현수 군포시 부시장, 김능식 오산시 부시장, 강동호 구리시 경제재정국장, 김진관 안성시 행정안전국장 등이 참석했다.

/조혁신 기자 mrpen@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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