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관광고는 올해 처음으로 '고교학점제 선도학교'로 지정되며 새로운 도약과 발전을 모색하고 있다. 4개 학과(관광외국어과, 관광경영과, 호텔조리과, 카페베이커리과)를 비롯해 중국어심화코스, 일본어심화코스, 경영·사무코스, 관광·레저코스, 조리심화코스, 제과·제빵코스, 식음료코스 등 7개 코스가 편성됐다.

지난해 그린스마트학교로 선정된 경기관광고는 2023학년도부터 미래학교 공간구성 사업을 시작하고, 도교육청으로부터 학과개편을 인가받아 관광외식조리과를 호텔조리과로, 관광외식경영과를 카페베이커리과로 운영할 예정이다. 2024학년도에는 학과 재구조화 사업을 승인받아 관광외국어과가 항공호텔서비스과로 변경 운영된다.

교육비전인 '바른 인성으로 꿈을 실현하는 행복한 학교'를 꿈꾸는 경기관광고는 미래 사회를 주도할 역량 있는 관광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노력중이다.

특히 2022개정교육과정에선 자기주도적인 사람, 창의적인 사람, 교양 있는 사람, 더불어 사는 사람을 지향하는데, 이를 위해 자기관리, 지식정보처리, 창의적 사고, 심미적 감성, 협력적 소통, 공동체 의식을 함양할 수 있도록 민주시민성 교육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실무 위주의 교육을 위해 실습실과 맞춤 시설을 갖추고 NCS과목을 다수 운영하는 것을 포함해, 전공지식 함양과 관광 서비스인으로써 갖춰야할 소양 교육을 위한 교과 외 교육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대표적으로는 1~3단계로 이뤄지는 'GT서비스 교육과정'과 '꿈에 날개를 다는 BTS(Be the specialist) 프로그램', '대한민국 산업현장교수 수업' 등이 있다.

또, 학교 밖 교육활동으로 경기 꿈의학교 중 학생이 찾아가는 꿈의학교 강좌로 '몽블랑제(제빵·제과)', '수라간(조리)'을 운영하고, 다함께 꿈의학교(바리스타, 제과제빵, 서양조리, 미술창업) 강좌를 운영하며 교육인프라를 활용한 지역사회 다양한 진로 경험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처럼 경기관광고는 실무 교과교육을 내실 있게 운영하고 부족한 부분은 방과 후 활동을 통해 전문 자격증 취득을 돕는 등, 자신이 삶의 주인이 되고 꿈을 가꾸고 공동체 구성원들과 더불어 살아가는 행복한 학교를 만들어 가는 중이다.

/박지혜 기자 pjh@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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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바른 인성 강조...체계화 교육으로 꿈 실현”

경기관광고는 1950년 11월 20일 상림속성중학교로 출발했다. 이후 1959년 학교법인 기동학원을 설립해 창명여자중학교를 인가받았으며, 1974년 창명여자종합고등학교를 설립해 2012년 현재의 경기관광고로 명칭을 변경했다.

지난 2013년 남녀공학 전환과 학과개편을 실시하며 도교육청으로부터 관광특성화고로 지정된 경기관광고는 현재 전 학년 총 12개 학급, 240여 명의 학생들과 54명의 교직원이 생활하고 있다.

학교의 깊은 역사만큼 수많은 변화가 있었지만, 최근 직업교육의 메카로 성장하기 위해 부단한 노력과 괄목할만한 발전을 거두는 중이다.

또, 근면(부지런히 배우자), 성실(아름답게 자라자), 협동(서로 돕고 사랑하자)의 교훈을 바탕으로 현재까지 6000여명의 인재를 배출하기도 했다.

황병권 교장은 인천일보와의 인터뷰에서 “학교는 사회에서 훌륭히 자신의 역할을 발휘하는 인재를 양성하는 기관이지만, 무엇보다도 먼저 '바른 인성'이 근본이 돼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며 “학생들이 학교에서 교육활동을 하는 동안 행복하게 자신의 꿈을 실현해 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강조했다.

새로운 학년을 시작할 때 전교생이 학교의 비전을 나누는 시간을 갖고, 그 시간을 통해 교사와 학생들이 학교의 비전을 인식하고 의미를 새기는 시간을 갖는 경기관광고는 '바른 인성', '꿈 실현', '행복한 학교'를 교육과정에 다양한 방식으로 녹여내려 한다.

황 교장은 그 첫 발걸음으로 '언어문화개선 프로그램'을 꼽았다. 황 교장은 “학생회가 주관하는 바른말 사용하기 활동과 올바른 디지털 활용 활동은 아름다운 우리말을 직접 손으로 써보며 그 의미를 되새기고 느껴보는 활동”이라며 다시 한 번 바른 인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두 번째로 강조한 것은 '체계화된 진로교육'을 통한 꿈 실현이다. 황 교장은 “자신의 분명한 꿈을 가지고 특성화고등학교에 들어온 학생들을 위해 학과·교과별 세분화된 교과과정과 실습, 실무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역량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또, “행복한 학교를 위해 학생들이 중심이 되는 수업과 방과후활동을 진행하고 있다”며 “학생자치회를 통해 학생들이 다양한 안건과 학생 활동에 대한 아이디어를 모으고 활동하며 학생 생활 편의를 도모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 교장은 “학교평가를 통해 학생과 학부모, 교사가 함께 비전을 세우고 교육과정에 잘 접목했는지 반성하며 새로운 학년에서 개선돼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간을 견뎌온 만큼 교육 공동체 모두가 소통과 공감을 통한 단합의 힘을 발휘해야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박지혜 기자 pjh@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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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관광고는 민주 공동체로서 공감대 형성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교육공동체 모두가 소통하고 공감하는 교육공동체로의 도약을 꿈꾸는 동시에, 모두가 참여하는 민주적인 학교문화를 구현하고 모두가 즐겁고 행복한 배움의 터 실현에 매진하는 중이다.

또, 학교 자치, 학생 자치와 함께 학부모 자치 활성화를 기반으로 교육공동체의 협력적 상호작용이 학생들의 바른 인성 함양과 성장에 도움이 된다고 강조한다. 각종 학부모회 활동에 학부모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경기관광고의 학부모회는 교육공동체의 일원이자 함께하는 학교 자치 실현을 위해 기본 활동을 중심으로 특색 있는 학부모 교육, 자녀 응원 프로젝트, 지역 나눔 행사 등을 진행하고 있다.

먼저 관광 분야 특성화 학과의 직업 교육 이해를 위해 지역사회와 함께 목공 체험, 천연 염색 체험, 도자기 공예 체험, 제과·제빵 체험 등을 진행하고 있다. '우리 아이들을 함께 키운다'는 마음으로 학부모 재능 기부 및 봉사활동을 통한 자녀 응원 프로젝트 '너희는 모두 다 꽃이야' 프로그램도 매년 정기적으로 실시한다. 학생 간, 학부모와 학생 간, 학생과 교사 간 교육공동체 관계 형성에 도움을 주고 있다.

또, 특성화 학과 실습실을 정규 수업이 없는 시간에 학부모회 활동 공간으로 제공하며, 연 2회 자녀와 함께하는 지역 나눔 행사에서 자녀와 학부모가 직접 만든 제과·제빵 수제품을 지역 공공기관과 청소년 쉼터, 복지 기관 등에 직접 전달하기도 한다.

올해 2학기 지역 나눔 행사는 자녀와 함께 만든 김장 김치를 만들어 독거 어르신 등 도움이 필요한 분들께 전달할 예정이다.

/박지혜 기자 pjh@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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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관광고에는 모두 25개의 학교 운영 동아리와 방과후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운영하는 15개의 자율동아리가 운영되고 있다.

학교 동아리로는 ▲베이커리개발 ▲청소년적십자 ▲커피이즈백 ▲요리조리 ▲영화로배우는일본어 ▲플라워부띠끄 ▲학생밴드 ▲뉴띵즈 ▲카페인 ▲오늘의프로젝트 ▲꿈톺아봄 ▲시사 톺아보기반 ▲바둑장기 ▲어디까지가봤니 ▲탁구 ▲방송 ▲영화로보는미래과학 ▲독서토론 ▲영화로읽는인문학 ▲청년창업 ▲힐링레저 ▲4-H(리더십) ▲아이컨택 ▲카빙 ▲문화탐방 등이 있다. 자율동아리에는 ▲에스쁘아(취업면접 준비) ▲글리더(글로벌 리더십&외국어) ▲마티니(만들기) ▲경공모(경제) ▲잉스타(영어) ▲요리에미친인(요리) ▲서비스마케팅 ▲보들보들레시피(레시피개발) ▲영어신문 ▲제봉틀 ▲식품 식자재 ▲카부기(카빙) ▲위더스(학교 홍보) ▲소호의꿈(창업) ▲모희또(칵테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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