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생관리 실태·운영 상황 점검
유충차단장치 꼼꼼히 살펴봐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20일 공촌정수사업소에서 수돗물을 시음하고 있다. /사진제공=인천시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20일 공촌정수사업소에서 수돗물을 시음하고 있다. /사진제공=인천시

유정복 인천시장은 20일 오후 공촌정수장을 방문해 정수장 위생관리 실태 및 운영 상황을 현장 점검했다.

유 시장은 2년 전 유충 사고가 발생한 공촌정수장의 사고 이후 완공된 고도정수처리시설과 개선된 위생관리 시설, 정수처리공정 운영에 대해 집중 점검했다.

유 시장은 전국 최초로 인천시에 적용한 활성탄지 지별 밀폐와 유충차단장치를 꼼꼼히 살펴봤으며, 현장 직원들을 격려하고 올해 진행 중인 사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하도록 독려했다.

유 시장은 “시민에게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 공급이 상수도의 핵심 과제”라며 “수돗물로 인해 시민에게 불편을 드리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20일 공촌정수사업소에서 하절기 정수장 위생관리 현장점검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인천시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20일 공촌정수사업소에서 하절기 정수장 위생관리 현장점검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인천시

한편 시는 수돗물 유충 사고 이후 수돗물 위생관리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정수처리공정에 대한 운영 강화 및 시설 개선에 주력해 왔다. 지난해 9월 부평, 남동, 공촌, 수산 4개 정수장의 수돗물 생산시설이 식품에 준하는 위생관리 체계를 갖춘 식품안전경영시스템(ISO 22000) 국제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시는 수돗물 유충 재발방지를 위해 정수장과 배수지에 국·시비 316억 원을 투입해 지난해부터 2개년에 걸쳐 위생관리 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까지 방충망 설치, 이중문 설치, 활성탄지 밀폐, 유충차단장치 설치 등 방충설비 개선을 완료했으며, 올해 말까지 정수장 시설물에 대한 위생관리 및 환경개선 사업을 마무리 할 예정이다.

/조혁신 기자 mrpe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