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 최대 어반·스트리트 아트페어
아트토이·그래피티·웹툰·타투 등
국내외 450명 '작품 3000점' 전시

세계적 팝 아티스트 '멧 곤덱'부터
가수 나얼·정국 타투작가 폴릭 등
라인업 화제…서울 코엑스서 열려
▲ 루이스스틸 커스텀 작품./사진제공=어반브레이크

'예술 놀이터'에서 보내는 아트 바캉스!' 아시아 최대 어반·스트리트 아트페어 '어반브레이크2022'가 21~ 24일 서울 코엑스 B홀에서 개최한다.

'경계를 넘나드는 예술의 확장'을 주제로 열리는 '어반브레이크 2022'는 화려한 국내외 작가 라인업과 기존 예술의 경계를 뛰어넘는 참신한 신작들로 구성하고 있다.

이번 아트페어에서는 국내외 어반·스트리트 예술계에서 주목받는 작가 450명의 작품 약 3000여점을 120개 부스를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 지난해 어반브레이크2021 대형 미디어월/사진제공=어반브레이크2022

세계적 팝아티스트 멧 곤덱의 단독 협업 특별전을 비롯해 ▲해외 스트리트 작가 20인전 ▲아트토이 특별전 ▲웹툰 작가 4인 기획전 ▲기안84개인전 ▲니콜라스 블레이크 개인전 ▲타투 아티스트 특별전 ▲나얼x노준 스페셜 에디션 ▲아트카의 세계 ▲메타버스와 NFT의 만남 등으로 전시 공간이 꾸며진다.

멧 곤덱(Matt Gondek)은 '어반브레이크'와 협업한 신작 아트웍 'Heart in a cage' 한정 에디션 2종을 전세계 동시 공개하며 개막 전부터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세계적인 그래피티 아티스트 뱅크시(BAKSY), 디페이스(D.FACE), 로비 드위 안토노(Roby Dwi Antono), 오쿠다 산 미구엘(Okuda San Miguel), 인베이더(Invader) 등 유명 해외 작가들의 작품도 기대되고 있다.

최근 팝아트 회화로 작업 세계를 확장한 기안84를 비롯해 주동근·한경찰·가스파드·라마 등 최정상급 웹툰 작가 4인, BTS 정국의 타투 작업으로 유명한 폴릭, 인기 가수이자 미술 작가인 나얼 등이 새로운 형식으로 확장한 작품들을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이번 '어반브레이크 2022'에서는 감각적인 아티스트 9인이 참여한 NFT 컬렉션도 마련하고 있다. NFT 컬렉션은 전시장 입장 시 가로 11m, 세로 6m 대형 미디어월을 통해 감상할 수 있으며, 세계 최대 NFT 거래 플랫폼 오픈씨에서 21일부터 한정 판매한다.

어반브레이크는 이번 NFT 컬렉션을 통해 NFT가 디지털 세상에서 아티스트의 작품에 대한 유일성과 고유성의 가치를 지키고 모든 과정을 투명하게 관리하는 기술이자 수단일 뿐 그 본질적인 가치는 작가와 작품에 있음을 강조하고 있다.

더불어 '어반브레이크 2022'는 작가와 관람객이 교감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라이브 퍼포먼스'와 '유튜브 라이브 스튜디오'도 마련했다.

▲ 지야다쇼로나 작가의 작품 활동모습.
▲ 지야다쇼로나 작가의 작품 활동모습./사진제공=어반브레이크

전세계 도시를 여행하며 환경, 문화, 사회적 이슈를 주제로 바닥에 분필 그림을 그리는 작가 지야다쇼로나(jiya da Chorona)가 22일과 23일 이틀간 전시장에서 작품을 완성하고 물로 지워내는 퍼포먼스를 관객과 함께 호흡하며 펼쳐낼 계획이다.

비영리 예술활동 단체인 어반스트라이커즈(Urbanstrikers)의 퍼포먼스 프로젝트 'PROTO-TYPE'도 놓칠 수 없는 볼거리다. 어반스트라이커즈는 특정 무대나 객석 없이 행사장 곳곳을 누비며 설치 미술과 공연을 융합한 감각적인 퍼포먼스를 선사한다. 관람객들은 직접 퍼포먼스에 참여하는 등 살아 움직이는 전시의 일부분이 되는 강렬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유튜브 라이브 스튜디오'는 유튜브 생방송을 통해 개막식, 퍼포먼스, 특강 등 행사 전 과정을 어디서나 경험할 수 있게 했다. 메타버스&NFT렉쳐 프로그램과 멧 곤덱, 로낙(Lonac) 등 한국을 방문하는 해외 작가들과의 토크 프로그램 등도 방송된다. '해외 스트리트 아티스트 특별전'을 공동 기획한 디렉터 롬 레비(Rom Levy)가 어반·스트리트 예술 및 시장 동향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도 마련했다.

이외에 사회적 가치를 담은 ESG프로젝트 '그린 아트 캠페인'의 공동기획자인 환경운동가 소피아 액스레슨도 행사장을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어반브레이크 2022'의 관람권은 인터파크와 네이버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박혜림 기자 ha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