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에 부응, 의정으로 보답
일자리·실버정책 발의 예정
촘촘한 사회안전망 고민 중

지역일꾼 우리동네 임 반장
행복한 하남시 만들기 초점
더 낮은자세 더 열심히 뛸것

“우리 동네 임 반장(?)으로 불릴 수 있도록 더 낮은 자세로 소통하고, 더 열심히 발품 팔겠습니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초선 임희도(국·나 선거구) 하남시의원의 말이다. 임 의원은 “젊은 정치인 임희도를 지지하고 선택해준 시민들께 감사할 따름”이라며 “그 기대에 부응하는 의정활동으로 보답하겠다”고 첫마디를 땠다.

그는 “요즘 의회 업무와 민원현장 방문 등의 일정으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면서도 “저를 지지해준 시민과의 만남은 언제나 설렌다”고 했다. 막중한 책임감과 사명감 때문이란다.

임 의원은 “하남시의원은 하남시민을 대표하는 사람이다. 앞으로 4년간 시민의 대변인 역할을 잘 해내 다시 선택받고 싶다”며 “이를 위해 보다 많이 듣고, 현장을 보고, 마음을 느끼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치 철학을 묻는 말에 “시의원(기초의원)은 지방자치시대 시민과 지방정부의 관계에서 풀뿌리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그래서 정치라는 단어는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다만 시민을 대변하고 대표하는 사람으로서, 시민의 목소리가 제대로 전달되고 행정기관의 감사와 감시 역할, 조례 개정 등 입법기관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임기 4년 동안 소통의 전문가, 우리 동네 임 반장으로 살아가고 싶다. 이것이 (저의) 정신이고 철학”이라고 설명했다.

임 의원은 1호 조례안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아직 임기 초반이라 조례안을 제출하지 못했지만 젊은 경제인 출신답게 향후 신규 일자리 창출과 실버정책 관련 조례안을 발의할 예정”이라며 “하남시가 일자리가 넘치는 자족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는 데 역할을 하고 싶다”고 했다.

이어 “사회봉사자의 예우는 물론 복지 사각지데 사회안전망을 보다 촘촘히 엮을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고민 중”이라면서 “결국 다 같이 행복한 하남을 만들기 위한 곳에 초점을 맞출 생각”이라고도 했다.

임 의원은 의정활동 계획을 묻는 말에는 “소통전문가 우리 동네 임 반장이 닉네임이다. 닉네임에 걸맞게 임 반장이 오지랖을 부려볼까 한다”고 했다.

그는 “우선 움직이는 소통창구를 운영할 계획”이라며 “이는 시민 곁으로 다가가 직접 소통하고, 민원을 청취해 발 빠르게 해결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더 많은 시민과 소통하기 위해 온라인소통창구(밴드)도 개설해 시민들과 활발히 소통하겠다”고도 했다.

임 의원은 “시민과의 소통의 의정활동을 제대로 해 닉네임이 아니라 진정한 지역일꾼, 우리 동네 임 반장으로 불리고 싶다”며 “그래서 4년 후 임기 말미에 '임희도 잘 뽑았다. 우리 임 반장 정말로 고생했네!'라는 말을 듣고 싶다”고 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과의 협치 이슈에 대해선 “9대 하남시의회는 국민의힘(5명)과 민주당(5명)의 의원 수가 동수로 구성됐다. 협치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서로 조금씩 양보하고 신뢰를 쌓아 가면 함께 더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앞으로 소통을 바탕으로 긴밀하게 협치하는 의회의 구성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끝으로 임 의원은 “말뿐이 아닌 '행동하는 젊은 소통가 우리 동네 임 반장'이라는 한 문장을 실현하기 위해 하루하루 나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겨내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시민 여러분께서는 (제가) 잘하면 잘한다, 못하면 못한다는 많은 관심과 응원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하남=글·사진 이종철 기자 jc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