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대부광산 퇴적암층서
'용' 주제 스토리텔링 무대
서울예대 오준현 교수 총괄
'곡성' 박재인 안무가 지도
관광객에 숨은 문화재 홍보
▲ 미디어파사드 시뮬레이션./사진제공=안산문화재단

안산문화재단은 서울예술대학교 산학협력단과 공동으로 오는 8∼9월 중 6일간 '용'을 테마로 대부광산 퇴적암층에서 만나는 미디어파사드 공연 '하늘에서 떨어지는 별똥별'을 선보인다.

'2022 경기콘텐츠진흥원·지역특화콘텐츠개발지원 사업'에 선정된 두 기관은 안산의 문화 자산을 활용한 지역특화콘텐츠 제작의 하나로 이번 공연을 준비했다.

대부광산 퇴적암층은 과거 공룡의 화석이 발견된 후 경기도 문화재로 지정됐으며, 이번 콘텐츠는 광산의 경관에 맞춘 스토리텔링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해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선사할 예정이다.

제작에 참여한 창작진들의 면면도 화려하다. 총괄 디렉터를 맡은 서울예술대 디지털아트전공 오준현 교수를 필두로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월드뮤직 그룹 '블랙 스트링'의 멤버 이아람이 음악감독을, 영화 '부산행', '곡성'의 움직임을 담당했던 박재인 안무가가 퍼포먼스를 지도한다. 안산 대부도에 거주하며 해양 쓰레기로 독특한 설치미술 작품을 선보인 양쿠라 작가는 광산에 스토리를 부여할 설치미술 작품들을 담당한다.

안산문화재단은 이번 사업을 통해 안산에서 잘 알려지지 않은 문화 자산을 수면 위로 끌어올림과 동시에 곳곳의 관광 거점들을 연결해 대부도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안산을 대표하는 문화예술 기관인 안산문화재단과 서울예술대학 산학협력단은 검증된 제작능력과 함께 양 기관이 보유한 네트워크를 활용해 관광과 접목한 콘텐츠 개발에 주력할 예정이다.

공연은 8월3일부터 안산문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사전 예약을 받으며, 8월25∼27일, 9월1∼3일 오후 8시에 관람할 수 있다. 관람료는 무료다.

▲ 하늘에서떨어지는별똥별 메인 이미지 포스터. /자료제공=안산문화재단
▲ 하늘에서떨어지는별똥별 메인 이미지 포스터. /자료제공=안산문화재단

/안산=안병선 기자 bsa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