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공공도서관
(공공도서관 협력 프로그램)
부광고 교사 이성희(학교도서관을 사랑하는 사람들 대표)
공공도서관은 지역사회의 지식·정보의 공간이자 문화의 공간이기도 하다. 다양한 자료를 구비하여 지식 및 정보에 대한 욕구를 해결해줌은 물론, 내실 있는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지역 주민들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켜주기도 한다. 이러한 역할의 일환으로 올해 초 인천의 대표 공공도서관인 ‘북구도서관’과 인천지역 학교도서관 담당교사들의 모임인 ‘학교도서관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함께 공공도서관과 학교도서관이 연계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 고민하게 되었다.
 이러한 고민의 결과로 나온 것이 ‘공공도서관 협력 프로그램’이다. 학교도서관 담당교사들은 공공도서관 협력 프로그램을 개발·실행하고, 북구도서관은 이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는 물적 기반인 공간, 재정, 행정에 관한 부분을 맡는 것이다. 프로그램은 다음과 같다.
▲공공도서관 탐방 체험학습(연중)
▲청소년을 위한 읽기 교실(독서토론반 운영) (연중)
▲겨울 도서부 동아리 교실(1월)
▲저자와의 대화(6월, 11월)
▲2002 선생님과 함께 하는 여름 문학캠프(8월)
▲공공도서관내 청소년 문화 쉼터 마련(9월)
▲독서의 달 기념 인천 도서관 문화제(10월)
▲섬진강 문학기행(10월)
지금까지의 활동으로는 지난 1월 15개교 50여명의 도서부 간부 학생들이 참가한 도서부 동아리 교실, 6월 300여명의 교사 및 학생들이 참가하는 신경림 시인 초청 문학강연, 8월 2박3일의 일정으로 인천지역 30개교 교사와 학생 150여명이 참가하는 2002 선생님과 함께 하는 여름 문학캠프를 개최했다.
공공도서관과 학교도서관의 행복한 만남, 이것이 바로 공동도서관 협력 프로그램이다. 아마 이런 프로그램은 인천이 최초가 아닌가 싶다. 도서관은 아이들이 꿈을 만들고 그 꿈이 자라는 공간이다. 다양한 문화체험을 통하여 아이들은 자신들의 문화를 만들고 또한 키워나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