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 인천경기지역본부는 파주시에 거주하는 독거노인, 저소득 가정 등 에너지 취약계층 11세대에 벽걸이형 에어컨 설치비를 지원하는 ‘시원한 여름나기 지원 사회공헌’을 펼쳤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사회공헌은 에너지 취약계층 세대에 에어컨 설치비를 지원해 폭염피해를 예방하고자 기획됐다. 사단법인 파주천사에서 관내 에어컨이 없는 독거노인과 장애인, 저소득 가정 등 에너지 취약계층 11세대를 선정했다. 공단은 선정된 세대를 대상으로 벽걸이형 에어컨 설치비 500만 원을 지원했다. 특히, 지원 예산은 공단 임직원들이 모금한 사회공헌기금으로 마련돼 그 의미를 더했다.

▲ 국민건강보험공단 인천경기지역본부 관계자들이 파주시에 거주하는 독거노인, 저소득 가정 등 에너지 취약계층 11세대에 벽걸이형 에어컨 설치비를 지원하는 ‘시원한 여름나기 지원 사회공헌’을 펼쳤다. /제공=공단

홀로 거주하며 평소 거동이 불편한 노인은 “한여름에는 선풍기도 소용없어 올 여름은 또 어떻게 견디나 겁이 났는데, 이렇게 에어컨을 설치해줘서 너무 고맙고 정말 잘 쓰겠다”고 말했다.

서명철 본부장은 “올해는 여느 때 보다 빨리 찾아온 더위로 적절한 냉방용품도 없이 긴 여름나기에 어려움을 겪는 에너지 취약계층에 더 많은 희망 에너지가 전달되기를 기대한다”며 “공단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으로 지역 상생과 취약계층 생활환경 개선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김현우 기자 kimhw@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