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공개 플랫폼 적극적 이용
청년 공정한 기회·일자리 창출

경제·복지 힘쓰는 상임위 맡아
미래세대 '희망의 도시' 만들 것
▲ 사진은 오산시의회 조미선(32·국민의힘) 의원의 인터뷰 모습./공병일 기자 hyusan@incheonilbo.com

이번 6·1 지방선거에서 처음 정치에 발을 내디딘 청년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오산시의회 조미선(32·국민의힘) 의원은 시민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이를 통해 사회의 역동적인 변화를 꾀하기 위해 나섰다고 한다.

조 의원을 만나 목표와 비전, 상임위 활동계획 등에 대해 들어봤다.

 

▲출마 동기는

-지방선거 출마를 결정하면서 저 자신에게 왜 지방의원이 되고자 하는지 물어보았다. 저는 희망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었다. 시민사회에 역동적인 변화를 일으키고 희망을 불어넣고 싶었다. 일반 시민의 신분으로는 아무런 목소리도 대변할 수 없을 것 같았다.

시민들이 조금은 더 사랑할 수 있고, 자랑스러워할 수 있고, 미래를 설계해 볼 수 있는 도시를 만들고 싶다.

 

▲의정활동 목표와 비전은

-주먹구구식 회의나 토론이 아닌 실질적인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하고 공부하는 지방의원이 되고 싶다. SNS와 공개 플랫폼을 적극적으로 이용하는 민원 소통과 꾸준한 의정활동 공유를 위해 노력할 것이다. 실력주의와 실용주의를 지향하는 사람으로서, 본인의 의정활동이 시민들에 의해 투명하고 공정하게 평가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 들을 줄 아는 사람이 되고 싶다.

처음이라 부족한 점은 더욱 보완하고, 더 큰 책임감으로 조례입법이나 예산심의, 행정 사무감사와 같은 전반적인 업무를 꼼꼼하게 챙기겠다.

 

▲상임위 활동계획은

-오산 청년들의 자기계발 기회와 일자리 창출을 위하여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의정활동을 펼칠 생각이다. 청년들의 목소리를 듣고 진심으로 소통하는 것이 시민사회 발전의 밑거름이라 생각한다. 청년들 그리고 미래세대들이 희망을 갖고 살아갈 수 있는 오산시를 만드는 데 앞장서고 싶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해 무너진 골목상권과 서민경제 살리기에 집중하고 그에 맞는 정책과 복지 강화에 힘쓰기 위해 그에 맞는 상임위 활동을 할 것이다.

 

▲ 오산시의회 조미선(32·국민의힘) 의원.

▲오산시 현재의 모습은

-정체된 지역 특색 때문에 다른 지역의 청년들보다 성장 분야나 기회의 폭이 현저히 적다.

화성의 1/16의 면적으로, 경기도에서도 면적이 가장 작은 편에 속한다. 이러한 면적 콤플렉스에도 불구하고 오산은 지리적 요충지와 교통 편의성으로 인해 이제껏 느리지만, 꾸준히 성장해오고 있다. 하지만 반면에 정치, 문화, 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 있어 다른 대형 도시들보다 경쟁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는 것 또한 사실이다.

이런 상황에서 청년들은 오산에서 나고 자라도 직장은 타 경기권에서 혹은 서울에서 얻게 되는 경우가 많고 오산에 남아 있는 청년들에게 성장의 기회는 아직 많이 부족한 게 현실이다.

실제로 2030의 정치 참여와 지지율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다. 청년들이 바라는 건 다양한 분야에 공정하게 도전해 볼 기회를 얻는 것이다.

 

▲시민에게 드리는 말씀은

-작은 변화의 물꼬를 틔워나갈 때 비로소 청년들은 물론 시민이 공감하고 같이할 수 있다는 바람을 일으키고 싶다. 실감하는 변화들이 모여 메아리로 퍼질 오산시 의미라는 더욱 아름답게 피어날 것이다. 공정한 경쟁을 통해 힘의 균형을 찾고 자생력을 다시 키워나가는 젊은 시의원에게 거는 시민들의 기대가 부담스러울 수도 있다.

현실을 냉정하게 직시하며 잘못된 것은 바로잡고 새로운 변화의 흐름을 인정하며 한발 먼저 가려는 저 '조미선 의원'은 미국유학을 다녀온 재원으로 지역봉사 활동 등을 통한 이웃과의 소통을 중시하고 있다.

 

/오산=공병일 기자 hyusa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