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나무서 내일부터 21일까지
▲ 이윤주 작가 캘리그라피 작품. /사진제공=한국캘리그라피창작협회

순수예술장르로 저변을 확대하고 있는 '캘리그라피'의 작품 전시회가 인천시교육청평생학습관2층 갤러리나무에서 열린다.

한국캘리그라피창작협회가 주최하는 '2022 KCCA 캘리 축제-캘리, 인천에서 꽃피다'는 고품격 전통서예를 바탕으로 여러 형태의 창의적인 캘리그라피 작품을 선보인다.

대한민국미술대전, 대한민국서예대전 등 국전초대작가와 각 시도 미술대전초대작가로 캘리그라피 역량이 풍부한 작가 56명이 출품했다.

평면작품은 물론 캘리그라피를 적용한 상품과 소품이 함께 전시되며 전시회 기간 중 퍼포먼스와 시연 등 체험행사도 열린다.

특히 참여 작가들이 합동작품을 소개할 예정이다. 문덕수 시인의 시 '당신' 125개 글자를 1인당 1∼3글자씩 쓰고 하나의 대규모 작품으로 제작하는 것이다. 각자의 개성이 더해져 어떻게 어우러지는지를 살펴볼 수 있다.

박혁남 한국캘리그라피창작협회 이사장은 “캘리그라피가 대중화되었지만 자칫 상업적으로만 흐른다는 우려가 있었다”며 “순수예술로서 다양한 조형과 필법을 갖춘 창작을 통해 작가와 협회의 역량을 키우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시회는 오는 13일부터 21일까지 관람할 수 있다. 관람료 무료.

/장지혜 기자 jjh@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