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테를 위한 3악장의 소나타' 무대
서울예술대학교, 15∼17일 ‘포르테를 위한 3악장의 소나타’ 공연 포스터. /자료제공=서울예술대학교
서울예술대학교, 15∼17일 ‘포르테를 위한 3악장의 소나타’ 공연 포스터. /자료제공=서울예술대학교

서울예술대학교는 오는 15∼17일 교내 빨간 대문에서 '포르테를 위한 3악장의 소나타'를 공연한다.

이 공연은 창작실습지원센터 창작실습교육지원사업 '젊은 창작' 선정작 음악극이다.

피아노와 예술을 사랑하고 매사에 노력하는 '승혁'은 친구 '우석'을 통해 '동민'의 레슨을 맡게 된다. 레슨 후 동민의 천재적인 감각을 목격한 후 도망치듯 레슨을 그만둬 버린다. 다음 해 후배로 입학한 동민을 마주한 승혁은 그에게 열등감과 경쟁의식을 느끼며 동민의 뮤즈인 '예화'를 빼앗는 것에 성공하지만 스스로 무너지고 피아노를 손에서 놔버린다. 하지만 승혁은 이들을 통해 예술에 대한 열망과 진심을 느끼고 다시 피아노를 시작하게 된다.

공연은 결과 주의적 풍토가 만연한 현대사회에서 자신과 남을 비교하거나 대립시키는 것이 자기파괴를 초래하는 원인이 아니겠느냐는 물음으로 출발해 대중들에게 경쟁의 예술이 아닌 예술의 본질적인 의미와 가치에 대해 긍정하고 받아들일 수 있는 용기를 건넨다.

이 공연은 클래식과 드라마가 합쳐진 음악극 형태 속에서 이러한 물음을 던진다.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 14번과 바흐의 평균율 클라비아곡집 1번 등 배우들이 피아노를 연주하며 생생한 선율을 전달한다. 극 중 등장하는 피아노는 자일러 그랜드 피아노 ED-168으로 삼익악기의 협찬으로 포르테를 위한 3악장의 소나타와 삼익악기가 함께한다. 또한 바디케어, 스킨케어, 프래그런스 등으로 유명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헤이톰과 함께한다.

'포르테를 위한 3악장의 소나타'는 서울예술대학교 창작실습지원 사업에 선정된 작품으로 전석 무료로 진행하며, 6일 오후 8시부터 네이버 예약을 통해 예매한다. 자세한 공연 소식은 '포르테를 위한 3악장의 소나타' 인스타그램 계정(@sia.for.forte_)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안산=안병선 기자 bsa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