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천2동·신흥동·간석4동서 참여
▲ '유월절사랑 생명사랑 헌혈릴레이'에 참여한 하나님의 교회 성도들. /사진제공=하나님의 교회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이하 하나님의 교회)가 유례없는 혈액 난을 극복하기 위해 릴레이 헌혈에 나섰다. 인천 부평구 청천2동, 중구 신흥동, 남동구 간석4동 성도 640여명이 참여했다.

'유월절사랑 생명사랑 헌혈릴레이'는 유월절에 깃든 그리스도의 사랑을 기리며 생명나눔을 실천하는 행사다. 지난달 말 '인천청천 하나님의 교회'에서 세 번째 헌혈 릴레이가 개최됐다. 출근 전이나 점심시간을 이용해 찾은 직장인들, 아이를 등교시키고 들른 주부, 수업이 비는 시간에 달려온 대학생 등 다양한 연령층의 참여 열기가 뜨거웠다.

대한적십자사 인천혈액원은 헌혈버스 2대를 제공해 안전한 헌혈을 도왔다.

이날 헌혈에 성공한 이들은 12만6800㎖의 혈액을 기증했다.

이승주 인천혈액원 과장은 “혈액 수급이 어려운 가운데 큰 도움이 됐다”고 인사했다.

지역사회의 어려움 해소에 꾸준히 솔선해온 하나님의 교회는 그동안도 환경정화, 명절맞이 이웃돕기, 농촌일손돕기, 학생캠프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이 교회 청년들은 코로나19 대응에 힘써온 각 구 보건소와 인천의료원 등지를 찾아 손편지와 간식세트를 전달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이 밖에 전 세계 175개국 7500여 지역교회를 기반으로 전 세계에서 펼쳐온 하나님의 교회 봉사활동은 2만3000회에 육박한다. 동해안 산불 이재민, 코로나19 의료진과 취약계층 등을 위로하는 활동을 활발히 해왔다.

/장지혜 기자 jjh@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