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8기 경기지사직 인수위원회가 30일 경기지사 초대 비서실장으로 정구원(사진) 경기도청 보육정책과장을 선발했다.

반호영 공동인수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비서실장 공모에서 11명의 우수한 분들이 지원했고, 서류심사와 1~2차 면접을 진행해 정구원 보육정책과장을 선발했다”며 “비서실장의 역량, 도정에 대한 이해, 당선자와 함께 헌신할 자세 등을 고려해 최적의 적임자라 판단했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정구원 과장은 1996년 7급 공채로 용인시에서 공직을 시작했다. 이후 행정안전부를 거쳐 경기도에서 공공기관담당관, 북부여성가족과장 등을 역임했다.

정구원 과장은 “민선 8기를 시작하는 중대한 시기에 경기도 공직자로서 작은 기여를 하고 싶다는 마음에서 지원했다. 모든 일은 결국은 사람을 통해서 이뤄지기에 언제나 사람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앞서 김동연 경기지사는 지난 21일 자신의 SNS를 통해 “선거캠프에서 함께했던 분이 아니라 도에서 근무하는 일반직 공무원 중에서 공모를 통해 비서실장을 선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최인규 기자 choiinkou@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