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내수·수출 중소기업의 수출액 확대 및 수출 선도기업 육성을 위해 ‘2022년 2차 수출바우처 사업’을 통해 132개사를 선정해 지원한다.

30일 경기중기청은 해당 사업에 834개사가 신청해 6.3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신청 기업을 대상으로 제품·기술경쟁력, 수출전략·조직, 제품개발 및 수출역량 등에 대한 평가를 통해 지원대상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특히, 수출실적별 세부사업 외에 2차 사업엔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러-우-벨 피해기업 신청트랙을 신설했다.

선정된 기업에겐 전년도 수출실적 등에 따라 3000만원에서 최대 1억원 규모로 사업별 차등화해 바우처를 지급한다.

지난해 이 사업에 참여한 616개사는 3억8000달러를 수출하며 전년 대비 21.9% 이상 수출 실적을 달성했다.

우수 사례로는 화성에 위치한 스마트 팩토리 등 자동화장비 부품(Linear Motion Guide) 제조기업 W사가 전시회 참가, 홍보 동영상 등을 활용해 2172만달러를 수출하며 전년대비 37.8% 이상 오른 수출실적을 기록했다.

김한식 경기청장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로 원자재 및 물류비용 상승이라는 어려운 수출여건에도 불구하고 ‘22년 1차 지원기업(597개사)이 올해 4월까지 2억8000달러의 수출실적(21년 대비 29.6%↑)을 달성했다"며 "앞으로도 경기지역 수출중소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지속적인 성장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보연 기자 boyeo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