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부평아트센터서 '부미의 재즈 오디세이-조선' 공연
▲ 오는 7월2일 오후4시에 센터 달누리극장에서 '부미의 재즈 오디세이-조선'을 공연한다./사진제공=뮤직오디세이

조선 시대 풍경을 재즈와 국악으로 짐작해 보는 공연이 인천 부평아트센터에서 펼쳐진다.

뮤직오디세이는 7월2일 오후4시 센터 달누리극장에서 '부미의 재즈 오디세이-조선'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무대는 조선 시대의 다양한 모습을 음악으로 담아 독특한 색깔로 재해석한 것이다.

타임머신을 타고 조선 시대로 여행을 간다는 설정으로 궁중음악의 일부를 포함해 민간 상류층에서 연주되어 오던 정악, 민중이 일상적인 삶을 통해 불러온 노래인 민요, 전통적으로 광대라고 불린 하층계급의 예능인들에 의하여 가창·전승되어 왔던 판소리, 장터나 길거리로 돌아다니면서 동냥하는 각설이나 걸인의 노래인 품바가 등장한다. 이 시대 노래들을 현대 음악과 대화를 통해 풀어나간다.

특히 양악과 국악의 대결구도, 관객이 참여하는 시간도 있어 참신한 무대가 될 전망이다.

이번 공연은 올해 인천문화재단 상주단체 육성지원사업에 선정된 뮤직오디세이의 레퍼토리 작품이다. 2019년 초연됐고 호응을 얻어 올해는 새로운 팀원을 영입했다.

최부미 뮤직오디세이 대표가 음악감독을 맡고 김홍기 서울예술대학교 실용음악과 교수가 드럼을 맡았다. 이 밖에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흥보가 이수자이며 인천 국악합창단의 예술감독이자 상임지휘자 소리꾼인 백현호, 재즈와 다양한 장르를 오가며 국내 최고의 앙상블을 자랑하는 베이시스트 김봉관과 기타리스트 김현동, 대금연주자 박송이, 타악 연주자 김지혜 등이 무대를 꾸민다. 전석 3만원.

/장지혜 기자 jjh@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