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바이오 벤처·스타트업을 육성하기 위해 운영하는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 참가기업을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신약개발 창업을 이끌 전략적 특화 인프라 조성사업인 「K-바이오 랩허브 구축」 시행에 앞서 연구 개발(R&D)과 창업지원체계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은 창업 초기 단계의 기업에 멘토링 교육 등을 통해 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시는 민간 엑셀러레이터(창업기획사)를 통해 바이오 분야 유망 스타트업 5곳을 최종 선정하고 업체당 약 1500만원 규모를 지원한다.

지원내용으로는 ▲기업진단과 비즈니스모델(BM) 수립 ▲멘토링 교육 ▲지식재산권(IP) 고도화 ▲홍보·마케팅 ▲투자자를 위한 홍보(IR) 역량 강화 프로그램 운영 ▲투자유치 지원으로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기업에 맞춰 종합적으로 지원한다.

과제 종료 이후에도 바이오 스타트업 협의체 운영과 세미나 등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하며 사후관리와 투자기관 후속 연계까지 이어나갈 계획이다.

시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우수기술 보유기업 발굴 및 풀(Pool) 구축 ▲투자연계를 통한 멘토링 지원과 자금조달을 통한 기업의 단계별 성장률 제고 ▲바이오 스타트업 창업과 운영 지원정책 관련 창업기업 의견 수렴·분석 등 지속적이고 체계적으로 바이오 스타트업을 육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조인권 시 일자리경제본부장은 “단계별로 고도화된 창업 지원을 통해 고위험, 장기,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바이오 창업기업들의 진입장벽이 완화되길 바란다”며 “인천에 부족한 바이오 벤처·스타트업의 육성을 위해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창업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모집 기간은 이달 27일부터 내달 15일까지이며, 우수 예비창업자와 7년 이하의 초기 바이오·의약·의료기기 기업이 지원대상으로 단계별로 기업을 발굴하고 선정한다. 자세한 내용은 인천테크노파크 홈페이지(itp.or.kr) 또는 인천비즈OK(bizok.incheon.go.kr)의 모집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변성원 수습기자 bsw906@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