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철 콰르텟' 시작, 7·8월 토요일 공연
▲ 색소포니스트 송하철. /사진제공=버텀라인
▲ 밴드 매건. /사진제공=버텀라인

인천 중구 라이브클럽 버텀라인이 올해도 '2022 버텀라인 재즈 웨이브'를 추진한다.

지난해에 이어 인천시 공간지원 사업에 선정돼 7·8월 두 달간 토요일 저녁 7시30분에 열리는 전 공연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7월2일 첫 공연엔 인천 출신으로 주목받는 젊은 색소포니스트 송하철을 주축으로 하는 '송하철 콰르텟'가 출연한다. 이어지는 9일엔 그라시아스 탱고 밴드가 전통 탱고 음악을 재즈와 접목해 세련된 음악을 선사할 예정이다. 김형준 퀸텟(quintet) 공연은 16일 펼쳐진다. 오랜 기간 인천에서 활동한 이 팀은 '클로스 오버'와 모던 재즈, 흥겨운 펑크 느낌의 퓨전 재즈를 선보인다.

▲ 브라스 밴드 '나인티덕' /사진제공=버텀라인

23일엔 젊은 브라스 밴드로 알려진 '나인티덕'이 나온다. 탄탄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대중성과 호소력 깊은 연주를 하는 매력을 뽐낼 예정이다. 화려한 연주력과 감성적인 목소리로 두터운 팬층을 보유한 '밴드 메건'은 30일 공연한다.

버텀라인은 8월에도 4번의 연주회를 준비했다. 8월6일엔 '기린(GuiLin) with 이대원 Trio'를 볼 수 있다. 바이올린과 클래식 기타 연주자로 유명한 부부 듀오 기린과 재즈 보컬 이대원 트리오의 협업 공연이다. 13일엔 열 명의 연주자로 이뤄진 '배익환 텐텟(tentet)'이 알토 색소폰을 포함해 화려한 연주를 펼친다. 인천의 중견 색소포니스트 남진우가 이끄는 솔라밴드는 20일 팝과 재즈를 편안한 방식으로 소개한다.

8월의 마지막 토요일인 27일엔 7명의 재즈 연주자들 '목정민 프로젝트'의 공연이 이어진다.

/장지혜 기자 jjh@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