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전담 의료기관 지정
지자체, 대책반 등 구성
▲ 27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입국장에 독일 프랑크푸르트와 우즈베키스탄발 탑승객들이 검역을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승객들 앞에는 원숭이두창 관련 안내문이 세워져 있다./사진제공=연합뉴스
▲ 지난 27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입국장에 독일 프랑크푸르트와 우즈베키스탄발 탑승객들이 검역을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승객들 앞에는 원숭이두창 관련 안내문이 세워져 있다./사진제공=연합뉴스

국내에서 처음으로 원숭이두창 확진자가 나오면서 경기도 등 지방자치단체에 비상이 걸렸다. 지자체는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대응책을 마련하고 나섰다.

경기도는 분당 서울대병원을 원숭이두창 전담 의료기관으로 지정했다고 23일 밝혔다. 향후 확진자가 증가할 경우 추가 지정할 계획이다.

원숭이두창 대책반을 조만간 꾸려 대응책을 구체화하기로 했다.

일선 시군에서도 대응반을 꾸리고 나섰다. 평택시는 역학조사관을 비롯해 모두 10명으로 구성된 역학조사반 2개를 만들었다.

대응체계는 원숭이두창 의심 사례를 의료기관이 보건소에 보고하면 역학조사반이 의심사례를 조사한다.

이후 검체를 채취하는 등 역학조사를 한다. 확진자는 격리 입원 후 치료받게 된다.

한편 원숭이두창의 주요 증상은 고열, 두통, 오한, 림프절 비대증을 시작으로 1~3일 후에 얼굴 중심으로 발진증상을 보이며 사지로 퍼져 수포, 농포 등으로 진행된다.

/이경훈 기자 littli18@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