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 원정에서 동점골을 터트린 후 팬들 앞으로 달려가 환호하는 인천 김보섭과 동료 선수들.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무고사의 득점 선두 자리가 흔들리고 있다.

프로축구 K리그1 인천유나이티드는 18일 제주도 서귀포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16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와 방문경기에서 1대 2로 패했다.

전반 32분 상대 제르소에 선제골을 내준 인천은 후반 7분 김보섭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지만 경기 종료 직전 주민규에게 페널티킥 결승골을 허용했다.

15일(한국시간) 루마니아에서 열린 2022-2023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리그B 조별리그 3조 4차전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조국 몬테네그로가 홈 팀 루마니아를 3대 0으로 꺾는데 앞장섰던 무고사는 16일 복귀, 이날 후반 18분 교체로 나섰지만 골을 터트리지는 못했다.

반면, 지난 시즌 득점왕이자 올 시즌 무고사(11골)와 득점왕 경쟁 중인 제주 주민규는 10호 골을 넣고 조규성(김천)과 함께 득점 2위가 됐다.

이로써 제주는 2연승과 함께 8승 5무 3패로 승점 29를 기록, 2위가 됐다.

승점을 쌓지 못한 인천은 6승 6무 4패(승점 24)로 5위를 유지했다.

경기도 성남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는 대구FC와 성남FC가 1대 1로 비겼다.

성남은 후반 22분 구본철의 동점 골로 승점 1을 추가했으나 2승 4무 10패, 승점 10으로 여전히 최하위다. 11위 강원FC(3승 6무 7패)와는 승점 5차이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