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신포동 떼아뜨르 다락서 공연
내달 30일까지 …매주 토 오후 4시
▲ 떼아뜨르 다락에서 공연하는 연극 '유산 : 받을 이 없는'의 한 장면./사진제공=떼아뜨르 다락

삼십 년 넘게 영업사원으로 아내와 두 아들의 가장이었던 상현. 하지만 시대의 변화와 함께 직장에서 밀려나고 경제 사정은 더욱 나빠진다.

인천 신포동에 있는 떼아뜨르 다락 소극장에서 연극 '유산 : 받을 이 없는'을 7월30일까지 공연한다.

아서 밀러의 '세일즈맨의 죽음'을 한국의 현실에 맞춰 각색한 이 작품은 시대에 뒤처진 아버지와 시대에 적응한 아들들의 이야기와 갈등을 주로 다룬다. 근면 성실이라는 기치를 내세우고 집 하나 장만하기 위해 고군분투한 과거의 아버지. 그런 아버지의 삶을 이어받아 새로운 아버지가 될 아들은 더는 없다.

매주 토요일 오후 4시 열리는 공연 관람료는 전석 3만원이다. 각색·연출 허재성, 출연 조문의(상현)·윤현주(아내)·임진혁(둘째아들)·허재호(첫째아들)·장재백(1인 다역).

/장지혜 기자 jjh@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