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남시청 전경.
▲ 성남시청 전경./인천일보DB

성남시는 시민 체감형 성 평등 정책을 발굴하기 위해 3기 정책실험단을 꾸렸다고 14일 밝혔다.

정책실험단은 여성 활동가, 직장인, 프리랜서 강사, 경력단절 여성 등으로 구성됐다.

정책실험단은 오는 12월 말까지 여성 노동, 돌봄, 디지털 성폭력, 성별 임금 격차 등에 관한 현장 인터뷰 등 취재 활동을 한다.

또 젠더 문제에 관한 시민들의 생생한 경험담과 요구사항을 들어 문제 해결 방안을 모색한 뒤 성남형 성 평등 정책을 발굴해 성남시에 제안한다.

제안 내용은 타당성, 실현 가능성, 파급성 등에 관한 전문가 자문을 거쳐 시정에 반영한다.

정책실험단은 2020년에 3건, 지난해는 9건의 정책을 시에 제안했다.

시는 지난해 제안 내용 중 '공동체 일자리 확대와 플랫폼 구축'을 시정에 반영해 시범사업을 추진 중이다.

성남시 관계자는 “정책실험단의 활동을 통해 시민이 체감하는 성 평등 정책을 만들게 될 것”이라고 했다.

/성남=이동희 기자 dhl@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