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 치러진 ‘SK텔레콤 인천유나이티드 미들스타리그 2022’ 개막전. 사진제공=인천유나이티드

인천지역 중학생들의 축구대제전으로 자리잡은 인천유나이티드 미들스타리그가 SK텔레콤과 함께 3년 만에 돌아왔다.

인천 구단은 SK텔레콤에서 후원하고 인천유나이티드 프로축구단이 주최하는 인천지역 순수 아마추어 중학생 축구대회 ‘SK텔레콤 인천유나이티드 미들스타리그 2022’가 지난 13일을 시작으로 5개월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고 14일 밝혔다.

올해로 출범 17회째를 맞이하는 미들스타리그는 인천지역 청소년의 축구 저변 확대와 축구를 통해 건강한 문화 만들기를 모토로 하는 인천 구단의 주요 지역밀착 활동 사업이다.

지난 2020년과 2021년에는 팬데믹으로 대회가 열리지 않았다.

3년 만에 다시 열리는 이번 대회는 한국 최대의 통신사 SK텔레콤으로부터 5년간 후원을 받는 등 더 풍성해졌다.

미들스타리그는 2022년부터 구단 홈페이지 내 선수등록 과정을 통해 승인된 선수에게 AD카드를 지급, 선수등록이 완료된 선수만 출전할 수 있는 ‘선수 등록제’를 도입했다.

아울러 K리그의 ‘U-22 제도’와 비슷하게 중학교 2학년 이하 선수 의무출전규정을 도입해 학년이 낮은 학생들도 대회에 참가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올해는 희망 학교에 한해 구단 공식 용품 후원사인 마크론 유니폼을 착용하고 그라운드를 누빈다.

2022년 미들스타리그에는 인천 관내 중학교 38개교가 참가했다.

지난 13일 2019년도 우승팀인 ‘디펜딩챔피언’ 인천중학교가 청량중학교와 치르는 공식 개막전을 시작으로 8월까지 조별예선 기간을 거친 뒤 본선 토너먼트에 돌입하게 된다. 본선 토너먼트는 16강전부터 단판 승부로 진행된다.

공식 개막전에서는 인천중이 청량중을 2대 0으로 꺾었다.

이어 검단중은 해원중에 2대 0으로 승리했다. 제물포중과 구산중은 1대 1로 비겼다.

SK텔레콤 인천유나이티드 미들스타리그 2022 대망의 결승전은 오는 10월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K리그1 홈경기 이벤트 매치로 열릴 예정이다. 리그에서 우승하는 팀의 참가선수와 담당교사는 해외 축구연수 기회를 잡는다.

준우승팀의 참가선수와 담당교사는 국내 연수 기회가 주어진다.

공동 3위 팀과 MVP(최우수선수상), 감독상, 득점상 등의 수상자에게는 구단 용품 등을 부상으로 받는다.

한편, 구단은 2022년부터 미들스타리그에 참가하는 관내 중학생들의 원활한 소통과 신속한 정보 전달을 위해 리그 전용 인스타그램 페이지를 새롭게 개설해서 운영하고 있다. 자세한 경기 일정 및 결과는 구단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