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력 피해자들 이야기 담은 책
조진령 '낮은산' 편집장 진행맡아
▲ '너를 위한 증언' 표지./사진제공=인천문화재단

김중미(사진) 작가가 신작 <너를 위한 증언>의 북 콘서트를 추진한다.

이 책은 딸들과 동생들을 위해 용기 내어 증언을 시작한 여자들의 이야기다.

인천 강화에 사는 '가온'과 '결'의 주변 인물을 중심으로 성폭력 트라우마가 피해자의 가족과 친구에게까지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깊게 파고든다. 마음을 닫고 살던 '결'이 자연과 사람들의 따스함에 문을 열고 점차 치유되어가는 모습과 소설의 배경이 되는 인천 강화의 아름다움을 새로이 발견하는 재미와 감동을 느낄 수 있다.

인천문화재단 한국근대문학관이 인천작가회의와 공동 협력해 진행하는 북콘서트는 6월18일 오후 2시 한국근대문학관 본관 3층 다목적실에서 볼 수 있다.

김중미 작가와 호흡을 맞춰온 출판사 '낮은산'의 조진령 편집장이 진행을 맡아 약 2시간 대담 형식으로 꾸민다. 작가와의 질의응답, 사인회 시간도 마련돼 있다.

참가자는 30명 이내로 제한되며, 참가비는 무료다. 한국근대문학관 유튜브 채널과 인스타그램으로 실시간 중계할 예정이다.

▲ 김중미 작가./사진제공=인천문화재단

/장지혜 기자 jjh@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