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학생교육문화회관 가온갤러리
내일부터 내달 11일까지 '위드 코로나' 전시회
지역 7개교 69명 회화·입체 등 64개 작품 출품
시각언어로 현재 사회문제에 대한 고민 표현
▲ 인천예일고 김다현·박채호·도건영 작 '나아가다'. /사진제공=가온갤러리

인천의 고등학생들이 코로나19 시대를 예술로 성찰한 작품을 선보인다.

인천시교육청학생교육문화회관 가온갤러리는 학생 작가 초대전 '위드 코로나'를 연다고 밝혔다.

지난 2년여 시간 동안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천의 학생들 역시 사회적 고립과 경제적 어려움, 정서적 고통과 혼란을 겪었다. 학생들은 이 시기 우리 사회의 모습과 코로나19 팬데믹이 지구 생태계에 미친 영향을 돌아보는 한편 팬데믹을 이겨내고 우리가 나아갈 방향을 작품으로 제시하기도 했다.

인천예술고등학교, 인천예일고등학교, 미추홀외국어고등학교, 부개여자고등학교, 석정여자고등학교, 부평여자고등학교, 연수여자고등학교 학생 69명이 회화, 입체, 영상 등 64작품을 출품했다.

▲ 미추홀외고 심하연 작 'Mask Mini Dress'. /사진제공=가온갤러리

이번 전시에 참여한 학생들은 온라인 입학식으로 학급 친구들, 선생님들과 첫인사를 했고 중·고등학교 시기의 많은 시간을 온라인 원격수업으로 공부했다. 코로나19 영향을 직접 체험하고 '위드 코로나'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학생들은 현 사회문제에 눈과 귀를 열어 함께 고민하고 자기 생각을 각자의 시각언어로 표현했다.

김맹기 인천시교육청학생교육문화회관 관장은 “지금 우리 사회의 고민에 대한 청소년의 생각을 듣고자 기획한 전시”라며 “미래를 이끌어갈 학생들의 좋은 작품을 감상하고 그들의 성장을 응원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회는 5월24일부터 6월11일까지 진행된다. 6월7일부터 유튜브 채널 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 꿈이랑쉼이랑TV를 통해서도 감상할 수 있다.

/장지혜 기자 jjh@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