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주를 기록하는 시간여행, 류진동 지음, 여주세종문화재단, 556쪽, 비매품

2000년부터 현재까지 22년간 여주의 구석구석을 누비며 취재한 기록을 담은 책이 발간됐다.

경기일보 류진동 기자의 취재수첩 '여주를 기록하는 시간여행'으로, 여주세종문화재단 기록자원수집공모전에 당선돼 출간됐다.

저자는 연세대학교 법학석사 출신으로, 1996년 경기일보에 입사해 지역사회부 여주주재 기자로 재직 중이다.

책에는 여주에서만 주재기자 활동을 해온 저자가 22년간 고향에 대해 품어왔던 고뇌와 사랑이 오롯이 담겨 있다.

저자는 프롤로그에서 “지금까지 기자로 걸어온 22년의 길은 반짝이는 남한강 물결과 정직한 흙이 만들어 낸 선물이었다”며 “부족하고 부끄럽지만, 일생을 한 가지만 보고 뚜벅뚜벅 걸어온 일과 사랑을 담았기에 추억을 공유하는 마음으로 책을 냈다”고 했다.

책은 2000년부터 5년씩 시간여행 순으로 묶어 총 4부로 구성됐다.

1부는 애송이 기자의 좌충우돌 취재기, 2~3부는 고향을 다시 알아가는 행복과 함께 겉멋이 드리운 기자의 부끄러운 모습, 4부는 도농 복합 도시 여주가 미래로 도약하기 위한 7가지 전략이 제시돼 있다.

지난 6일 퇴임한 김진오 전 세종문화재단 이사장은 “앞으로 이 책이 여주를 기록하고 연구하는 이들과 교육·전시 관계자들에게 유익한 기초자료로 활용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김장선 기자 kj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