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윤아(왼쪽)와 박령경이 경기 중 하이파이브를 하며 서로를 격려하고 있다.

인천대학교 김윤아-박령경 조가 ‘제1회 대한테니스협회장배 전국테니스대회’ 여대부 복식 초대 챔피언을 차지했다.

김윤아-박령경 조는 13일 강원도 양구군 양구테니스파크에서 열린 대회 여대부 복식 결승에서 최대 난적 문정-윤혜란(이상 한국체육대학교) 조를 세트스코어 2대 0(6-4 6-1)으로 가볍게 물리치고 정상에 섰다.

김윤아-박령경은 1세트 강호 문정-윤혜란과 난타전을 펼치다 6대 4로 승리,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 김윤아-박령경은 2세트에서 한 게임만 내주는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이번 대회 여대부 복식 최고봉에 올랐다.

한편, 박령경은 이날 오전에 열린 여대부 단식 준결승에서 오은지(명지대)에 아쉽게 0대 2(5-7 1-6)로 패하며 최종 3위에 올랐다.

김윤아도 혼합복식에서 3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국내 최대 규모로 치러진 제1회 대한테니스협회장배에서 인천대학교는 복식 우승, 단식 3위, 혼합복식 3위를 차지하며 여대부 강팀으로서의 자리를 확고히 했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 사진제공=김도원 프리랜서

▲ 김윤아(왼쪽)와 박령경이 복식 우승 후 마주보며 웃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