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칭우 논설실장.
▲ 김칭우 논설실장.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중앙집중식 올인원 하이브리드 지능형 통합버스정보시스템' 특허를 취득했다는 소식이다. 스마트시티 소프트웨어 기술특허로는 다섯 번째다. 인천경제청과 인천시 출자기관인 인천스마트시티㈜는 2018년 '바로버스(BaroBus)' 솔루션을 독자개발했다. 이번 특허는 바로버스에 적용된 핵심기술이다. 기존 버스정보안내단말기 제조사에 의존하지 않고 중앙 집중형 웹 서비스 기술을 적용, 버스정류소에 설치된 버스도착정보안내기 설치가 가능하다. 특허 기술이 적용된 바로버스 시스템은 타 지자체 1곳을 포함해 송도·영종·청라국제도시 등 IFEZ 내 500여 대가 설치돼 운영 중이다. 인천경제청은 이번 특허를 포함해 국내·외 여러 도시에 대한 스마트시티 기술 보급을 통해 누적 매출액 16억원 이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스마트시티 사업은 2015년부터 본격적인 첨단산업 성장기에 돌입한다. IFEZ를 스마트시티로 조성하기 위한 플랫폼 구축을 완료하고 플랫폼 관련 특허를 취득했다. 이를 기반으로 스마트시티 플랫폼을 국내는 물론 베트남, 인도 등에도 수출했다. 교통, 방범·방재, 환경, 시설물관리, 주민정보 제공 등 5대 공공서비스 지원, 스마트시티 통합관제센터 운영에 들어갔다.

'글로벌 미래도시, 스마트 혁신허브 IFEZ'를 목표로 한 스마트시티 구현은 이제 공공주도 방식을 넘어 혁신기업과 시민이 주도하는 포용적 스마트시티로 변화중이다. 인천경제청은 도시공간 혁신, 기업육성, 시민참여라는 IFEZ의 3가지 스마트 목표 실현을 위해 각종 인프라를 구축하고, IFEZ 데이터댐으로 촘촘히 엮고 있다.

IFEZ 스마트시티는 안전, 교통, 시민편의를 위해 시민중심의 교통수단, 시민체감 도시안전 서비스, 지속가능 인프라 구축 등을 위한 서비스 1단계 착수에 나섰다. 오는 9월까지 2030 IFEZ 스마트시티 전략구현을 위한 실행계획 및 기본설계 등을 마련하는 것으로, 공공서비스를 넘어 시민·기업이 공감하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스마트시티 고도화를 진행한다. 이를 기반으로 2030년까지 인공지능(AI)·자율주행·빅데이터에 기반을 둔 IFEZ 스마트시티 서비스를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한다.

도시 기반시설 설치에서 벗어나 시민·기업이 공감하고 도시의 가치를 올릴 수 있는 스마트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에 스마트스티 기반서비스 조성목적을 두길 기대한다.

/김칭우 논설실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