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눈높이 맞는 곡에 해설 곁들여
13일 작전여고·26일 석남중 찾아가
▲ 지난 학교 콘서트 공연 모습/사진제공=i-신포니에타
▲ 지난 학교 콘서트 공연 모습(금융고)/사진제공=i-신포니에타

인천의 실내악단 i-신포니에타가 코로나19로 문화예술 생활이 어려웠던 청소년들을 직접 찾아가 음악회를 열어주기로 했다.

쉽고 재미있는 해설을 곁들이는 '알고보면 재미있는 음악회'다.

i-신포니에타는 청소년기에 들으면 유익한 클래식은 물론 영화음악, 드라마 음악, 게임 음악 등 그들 눈높이에 맞는 곡들로 구성했다.

여기에 격의 없는 인터뷰 형식 토크 콘서트와 실내악단의 연주, 독주악기, 성악가의 노래가 함께한다.

일상으로 회복 중인 학생들이 좀 더 활기차게 학창 생활할 수 있도록 돕고 청소년기 고민과 학업 스트레스를 음악을 통해 공감한다는 취지다.

이번 연주회에 i-신포니에타 전문 연주자뿐 아니라 인천 출신 하모니스트 이윤석과 협연도 예정돼 있다.

'알고보면 재미있는 음악회'는 지난 4일 상정중학교를 시작으로 13일 작전여자고등학교, 26일 석남중학교으로 이어진다. 또 6~7월 송도중학교, 공항초등학교, 금융고등학교 공연을 앞두고 있다.

조화현 i-신포니에타 단장은 “2004년 창단 이후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위한 음악회를 꾸준히 진행하며 그들이 평소 접하지 못했던 클래식에 쉽고 재미있게 다가갈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자라나는 아이들의 진솔한 이야기도 풀어내고자 한다”고 말했다.

/장지혜 기자 jjh@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