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 한 길가에 설치된 길고양이집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출동했다.

9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24분쯤 서구 검암동 한 상가 인근에 마련된 길고양이집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다행히 최초 신고자가 소화기로 진화해 큰 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 불로 상가 건물 외벽 50~100㎝가량이 그을려 약 10만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생명 피해를 입은 고양이도 없었다.

경찰은 방화로 의심할 만한 정황이 없다고 판단, 정확한 화재 원인에 대해 조사 중이다.

서부경찰서 관계자는 “최초 신고자가 방화로 신고했으나, 현장 수사 결과 방화로 추정되는 정황들은 없었다”며 “폐쇄회로(CC)TV를 확보해 정확한 화재 원인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민영 기자 jmy@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