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콘서트챔버 어린이날 100주년 행사
6일 '창작동요의 역사' 이승묵대표 강연
7일 '한국근대동요열전' 연주·작품해설
▲ 인천 콘서트 챔버의 단체 사진.
▲ 인천 콘서트 챔버의 단체 사진.

반달, 고향의 봄, 퐁당퐁당, 나뭇잎 배… 오래 사랑받는 한국 창작동요를 들어보고 동요에 담긴 역사와 이야기를 살펴볼 자리가 마련된다.

공연예술 전문단체 인천콘서트챔버는 어린이날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며 한국근대동요열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어린이날 탄생과 비슷한 시기인 1924년 창작동요의 원류로 인정되는 윤극영의 '반달'이 발표됐다. 성인을 위한 음악이 주를 이루던 때 어린이를 위한 노래가 만들어진 것이다. 인천콘서트챔버는 이런 한국 동요들을 모아 소개하며 다양한 어린이날 노래, 인천과 연관 있는 동요도 선보인다. 현악과 풍금, 아코디언, 성악 편성으로 이승묵 인천콘서트챔버 대표의 작품 해설과 함께 5월7일 오후 3시 학산소극장에서 60분 내외 진행된다. 하루 전 6일 금요일 오후 5시에는 '한국 창작 동요의 역사'라는 주제로 이승묵 대표의 강연이 예정돼 있다.

이 대표는 “창작 동요의 탄생은 단순히 어린이를 위한 작품을 넘어서 우리 민족의 애환이 담긴 또 다른 음악 장르의 시작을 뜻한다”며 “우리에게 익숙한 작품을 감상하며 동요의 탄생 배경과 어린이날이 가지는 의미를 알 수 있어 가족 구성원 모두 함께 즐길 기회”라고 말했다.

만 8세 이상 관람 가능. 관람료 무료.

/장지혜 기자 jjh@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