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 장지화 성남시장 후보는 국민의힘 신상진 후보에게 ‘대장동 특혜 비리’ 진상규명을 위한 맞토론을 제안했다고 3일 밝혔다.

장 후보는 3일 보도자료를 통해 “신 후보가 대장동 특혜 비리 의혹 사건이 문제가 안 됐다면 성남시장 출마 생각을 안 했을 것이라고 수차례 밝힌 바 있다“면서 ”대장동 특혜 의혹을 이재명 전 성남시장의 탓으로 돌리는 정치 공세는 후안무치한 행위다. 대장동 특혜 비리 진상규명에 자신 있다면 시민들이 보는 앞에서 토론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이어 “대장동 특혜 비리 의혹 토론은 성남시민의 자존심을 되살리고 공정과 정의가 살아있다는 자리를 마련하는 시작”이라며 “후보들이 토론을 통해 현안을 점검하고 진상을 밝힐 대안을 제시해 시정 개혁의 계기로 삼는 게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동안 수사에서 이재명 전 성남시장의 특혜 비리가 드러나지도 않았는데 마치 성남을 범죄 도시로 만들며 모략선전을 하는 것은 국민의힘 인사들의 특혜 비리를 감추려는 의도로 볼 수밖에 없다“면서 ”신 후보는 오는 6일까지 토론 수용 여부에 대한 답을 주기 바란다. 만약 토론에 응하지 않는다면 보수세력의 결집을 노리는 얄팍한 정치 술수로 볼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장 후보는 “시장이 되면 ‘대장동 의혹 진상규명 대책위원회’를 꾸려 특혜 공직자, 시정의 적법성, 시의회 개입 여부 등을 인수위 단계부터 진상을 밝힐 계획”이라고 했다.

/성남=이동희 기자 dhl@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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