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부터 장사익·홍지민 음악회 '어우름'·판매1위 뮤지컬 '장수탕 선녀님' 등 풍성
▲ 하남문화재단이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준비한 공연 포스터. /사진제공=하남문화재단

하남문화재단이 거리두기 완화에 따라 가정의 달 다양한 공연을 선보인다.

우선 어버이날을 맞아 오는 7일 장사익&홍지민과 함께하는 음악회 '어우름'을 연다. 소리꾼 장사익, 뮤지컬 배우 홍지민이 출연해 국내 최정상의 웨스턴심포니오케스트라와 함께 가요, 국악, 뮤지컬, 클래식을 넘나들며 즐겁고 감동적인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하남시민은 입장료를 40% 할인해준다.

▲ 하남문화재단이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준비한 공연 포스터. /사진제공=하남문화재단

이어 14~15일 이틀간 아동문학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상'을 수상한 백희나 작가의 '장수탕 선녀님' 뮤지컬을 무대에 올린다. 목욕탕에서 만난 선녀 할머니와의 첫 만남은 어색했지만 즐거운 경험을 통해 친해지는 과정을 어린이의 시각으로 다룬다. 2019년부터 2021년까지 3년 연속 어린이·가족 공연 부분 판매순위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17일부터 20일까지는 '어서 와! 클래식은 처음이지?' 공연을 선보인다. 재단과 하남혁신교육지구가 협업하는 이 공연은 하남시의 초등학생을 위해 재단에서 기획·준비한 클래식 교육 프로그램이다. 바로크 시대부터 20세기 음악까지 교과서에 수록된 클래식 음악을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춘 해설과 함께 감상할 수 있다. 하남시의 필수 예술 프로그램으로 선정돼 5월과 9월, 하남시의 모든 초등학교 4학년생들이 관람할 예정이다.

▲ 하남문화재단이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준비한 공연 포스터. /사진제공=하남문화재단

재단이 공연 저변 확대를 위해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을 지정해 공연을 무대에 올리는데, 오는 25일에는 윤전일 댄스 이모션의 'Uno. Dos. Tres. Cuatro'를 공연한다. 의문의 007가방을 둘러싸고 전개되는 치열한 혈전을 스타무용수들의 숨 막히고 화려한 퍼포먼스로 관람할 수 있다.

28일에는 극한 상황에 놓인 두 개의 옴니버스 이야기를 다룬 수어연극 '사라지는 사람들'을 하남시민들에게 선보인다. 농인배우와 청인배우가 2인 1역을 맡아 함께 연기하는데, 서로 호흡을 맞추어 연기하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다. 이 공연은 2022년 58회 백상예술대상 연극 부분 여자연기상 후보에 오른 박지영 배우의 연기를 감상할 기회다.

재단의 5월 공연은 홈페이지(www.hnart.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하남=이종철 기자 jc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