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배국환 성남시장 후보가 2일 오후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백궁교 위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배국환 캠프
▲ 더불어민주당 배국환 성남시장 후보가 2일 오후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백궁교 위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배국환 캠프

더불어민주당 배국환 성남시장 후보가 2일 6·1 지방선거 성남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배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경제 전문가로서의 경험과 지식을 제가 18년 동안 살아온 성남시를 위해 바치고 싶다”면서 “공직생활의 오랜 지기인 김동연 경기도지사 후보와 함께 시 승격 50주년을 맞은 성남의 미래 50년을 설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성남은 원도심과 신도시, 첨단산업과 전통산업, 벤처기업과 중소기업, 대기업이 공존하는 대한민국의 축소판과도 같은 도시”라며 “전임 이재명 시장과 은수미 시장 시절 성과들을 뛰어넘어 첨단 미래도시 성남으로 재구축하겠다”고 했다.

또 “‘1기 신도시 특별법’ 제정을 통해 분당 공동주택을 재건축하고 도시재정비 사업으로 고품질 주거환경을 만들겠다”며 “기재부 2차관의 경험을 살려 철도를 신속하게 연결하는 등 성남의 교통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판교를 중심으로 첨단벤처기업 클러스터 조성에도 박차를 가해 첨단산업도시로 키우겠다”며 “육아, 돌봄, 건강, 환경을 위한 따뜻하고 섬세한 성남형 복지를 만들고 초, 중, 고등학생들이 판교 IT 기업에서 현장 교육을 받고 미래를 먼저 계획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했다.

배 후보는 “그동안 성남을 향한 비전을 갖고 준비했던 민주당 예비후보의 마음과 정책까지 다 계승하겠다”며 ”34년 공직 경험과 민주당, 국회, 정부 등 탄탄한 네트워크를 활용해 녹록지 않은 성남의 현안을 해결하고 다가올 50년을 더 크게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성남=이동희 기자 dhl@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