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는 100세 골퍼를 꿈꾼다, 이승헌 지음, 한문화, 288쪽, 1만7000원

'100세 골프, 더는 불가능한 꿈이 아니다!' 골프는 건강관리, 취미, 비즈니스, 사교에 더할 나위 없지만, 노년에 접어들면 지속하기 어렵다고들 한다. '나는 120살까지 살기로 했다'로 100세 시대 담론에 많은 영감을 불어넣은 글로벌사이버대학교 이승헌 총장이 골프도 인생도 굿 샷으로 만드는 7가지 골프 명상서 '나는 100세 골퍼를 꿈꾼다'를 출간했다.

이 책에서는 다른 차원의 골프를 다루고 있다. 경쟁과 승부가 아닌 자기 성찰과 수양의 가치를 담은 골프라면 평생을 즐길 수 있다고 설명한다.

40년째 골프의 매력에 빠진 아마추어 골퍼인 저자는 현대단학을 비롯한 다양한 심신수련법을 개발하고 뇌교육을 통해 자신의 가치를 발견하면서 그 가치를 실현하는 삶의 길을 제시해왔다.

그간의 성과들을 골프와 접목해서 골퍼들을 위한 몸과 마음을 단련하는 방법, 골프를 통해 자신의 가치를 발견하고 성장시켜가는 골프의 진짜 매력을 전한다. 30대 초반에 골프를 시작해 구력 40년째가 돼가는 저자는 골프 기술을 배우는 것보다 스스로 감각을 터득하는 것을 선호하는 독학 골퍼다.

이 책은 뜻대로 되지 않는 골프에 좌충우돌하며 많은 시행착오를 겪어온 저자가 골프를 평생의 마음공부로 삼아 구도하듯 연구하며 얻은 팁들을 곳곳에 담아냈다.

저자는 10년 전 102세 골퍼 이종진 옹과의 라운딩을 계기로 102세의 나이가 무색하게 티 샷이 100m를 넘기고, 18홀을 카트도 타지 않고 가뿐하게 걸어서 라운드를 마치는 모습을 지켜보며 100세 골퍼, 100세 에이지 슈터가 막연한 꿈이 아님을 실감했다.

/박혜림 기자 ha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