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군 길상면 온수리의 ‘금풍양조(사진)’가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지정하는 ‘2022년 찾아가는 양조장’에 인천광역시 1호로 선정됐다.

찾아가는 양조장 사업은 지역의 우수 양조장을 체험형 공간으로 만드는 공모사업이다.

전통주의 인지도 제고와 지역경제 활성화 도모를 위해 환경개선, 체험프로그램 개발 등의 사업비가 지원된다.

‘금풍양조’는 1931년부터 술을 생산해 3대째 운영 중으로 양조장의 옛모습이 그대로 남아 있다. 1층에는 백 년이 넘은 우물이 보존되어 있고, 2층은 목조 건물의 서까래가 아래 누룩을 띄우던 넓은 창고가 있다.

현재는 공연, 전시, 체험 등 복합문화공간으로 사용되고 있다.

2021년에는 국내 최초로 비건막걸리 인증을 획득하는 등 전통주의 고급화를 선도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찾아가는 양조장 선정을 계기로 지역 전통주의 6차 산업화로 관광 등 지역경제가 활성화 될 것”이라며 “앞으로 잠재력 있는 양조장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방문객의 만족도를 한층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왕수봉기자 8989ki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