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커스드라마·음악극·대형인형전 등 3주간 11개 공연 기획
영유아 참여무대 '소리나무' 눈길
▲ 예술무대 산의 '이상한나라의 앨리스'. /사진제공=광명문화재단

광명문화재단은 오는 5월5~21일 '제5회 광명가족극장'을 '일상의 활력, 예술 비타민'이라는 주제로 광명극장(광명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 일대에서 선보인다.

'제5회 광명가족극장'은 코로나19로 지친 시민의 심신을 위로하고 예술로 삶에 활력을 주는 행사로, 특히 어린이날 선포 100주년을 맞아 5월 3주간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즐기는 다양한 공연예술프로그램을 선사한다.

제5회 광명가족극장은 11개의 공연, 전시 참여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특히 올해는 광명극장 기획공연과 공연장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의 프로그램을 연계해 다양한 장르의 공연예술을 한곳에서 관람하는 환경을 조성했다.

광명가족극장 기획공연 연계프로그램으로는 자연과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음악극 '나무의 아이'와 현실과 판타지를 넘나드는 '루루섬의 비밀, 공연장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의 연계프로그램으로는 선녀와 나무 사이에서 태어난 '나무도령'이 대홍수의 위기에서 벗어나 인류의 시조가 되는 이야기인 음악극 '나무도령이야기'를 선보인다.

또 36개월 미만의 영유아가 참여해 생애 첫 공연 관람 기회를 갖는 '베이비 드라마'를 함께 진행한다. 공연 '소리나무'는 신문지, 밤, 대추 등을 활용한 소리와 촉감놀이로 아이들의 참여를 이끌어 낸다.

▲ 클라우진의 '벌룬여행'. /사진제공=광명문화재단

공연 프로그램은 서커스 저글링 퍼포먼스와 스토리가 융합된 서커스드라마인 '더해프닝 쇼 My Dream', 중국요요로 나비를 표현한 '날갯짓', 풍선으로 만든 기상천외한 캐릭터를 선보이는 '클라운진의 벌룬여행', 2020년 광명문화재단 청년예술가 창작 지원사업 '청.바.지'에 선정돼 제작한 '퍼펫유랑극단', 책상이 무대가 되고 학용품들이 살아 움직이는 테이블 오브제극인 '무니의 문'까지 총 5가지의 작품으로 이야기 극장·서커스타운을 열어간다.

전시 참여 프로그램으로는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예술무대 산'의 대형 인형으로 구성한 전시'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광명가족극장 자체 기획 프로그램인 '실은 이런 색이야'와 함께한다. 대형 인형과 체험형 설치작품이 어우러져 광명극장을 찾는 이들을 반길 예정이다.

이번 '광명가족극장'은 대기 중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고 순 배출량이 0이 되도록 노력하는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포스터와 리플릿 인쇄물을 없앴고, 광명문화재단 홈페이지와 광명가족극장 SNS 등 온라인에 주요 정보를 게시한다. 그뿐 아니라 환경보존을 주제로 한 전시·참여 프로그램과 이벤트로 시민의 일상에서 자원을 재활용하는 계기를 마련한다.

자세한 내용은 광명문화재단 홈페이지(www.gmcf.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장선·박혜림 기자 ha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