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국악전용극장 잔치마당서 30일까지 공연
▲ 유상호 명창. /사진제공=전통연희단 잔치마당

국가무형문화재 제29호 서도소리 이수자 유상호 명창의 배뱅이굿 완창 공연이 인천 국악전용극장 잔치마당에서 열린다.

배뱅이굿은 한 사람의 소리꾼이 장구 반주에 소리와 말과 몸짓을 섞어 배뱅이 이야기를 서사적으로 공연하는 것이다. 한 명의 소리꾼이 각 과정에 등장하는 총 19명의 인물을 소리와 재담으로 각기 다르게 연출하고 굿의 미신적 요소를 풍자적으로 꾸민다.

유상호 명창은 고(故) 이은관 선생님의 배뱅이굿을 사사한 바 있다. 성산효 국악대학원 대학교 국악과를 졸업하고 현재는 유상호 국악원장을 역임하고 있다. 제1회 부평전국학생국악경연대회 우수교육지도자상, 제10회 고양전국국악경연대회 고등부 지도자상, 제19회 제주민요경창대회 대상 외 다수의 수상경력을 보유한 소리꾼이다.

유 명창은 이번 공연에서 최초로 배뱅이굿 완창을 선보인다.

공연은 오는 30일까지 평일 오후 7시와 토요일 오후 3시 볼 수 있다. 전석 2만원.

/장지혜 기자 jjh@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