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율·김소유 축하공연 이어 처용무·천수바라춤 무대
▲ 2021년 인천연등축제 봉축대탑. 오는 4월22일 오후 6시에는 인천시청 앞 광장에서 봉축탑 점등식이 열린다. /사진제공=인천불교총연합회

“코로나19로 고통스러웠던 2년, 이제는 살아 숨 쉬는 부처님의 가피와 위신력으로 희망과 행복의 시간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인천불교총연합회가 '다시 희망이 꽃피는 일상으로'라는 주제로 연등축제를 추진한다. 예년과 다르게 실내 공간인 송도컨벤시아에서 성대하게 열릴 예정이다. 4월23일 오후 5시 이곳 전시홀에서 본 행사가 시작되며 안율, 김소유, 남상일, 박서진 등 유명인들이 축하공연을 펼치는 한편 한예종 재학생들의 처용무와 인천시 무형문화재인 범패와작법무 회원들의 천수바라춤 등이 이어진다. 앞서 오후 2시부터는 사전행사가 진행돼 탁본체험과 봉축우표전시회 등 다양한 참여를 할 수 있다. 특히 '행운의 금반지 10개를 찾아라' 같은 당첨 기회도 있다.

인천불교총연합회는 시민들과 함께 연등을 들고 행사장 주변을 도는 행렬로 연등축제를 마무리할 생각이다. 연합회는 이번 행사에 약 1000명이 참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봉축탑 점등식은 이보다 앞선 22일 오후 6시에 인천시청 앞 광장에서 진행된다.

김종형(능화스님) 인천불교총연합회장은 “고되었던 팬데믹을 지나 이제는 우리도 하나로 뭉쳐 인천에 불심을 싹 틔울 때”라고 말했다.

/장지혜 기자 jjh@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