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 집권 민주 우세 점쳐
서철모 시장 등 6명 '등판'

국힘 30대 시의원 합류 등
신구 세대 10명 다각 포진

인구의 半 동부, 정치1번지
서·남부가 '캐스팅 보트역'
▲ 화성시장 예비후보
▲ 화성시장 예비후보

화성시는 민주당의 '수성'이냐 국민의 힘 의 '입성'이냐를 놓고 팽팽한 힘겨루기가 이어지고 있다.

민주당은 현 시장까지 3차례나 화성시장 자리 방어에 성공했다. 이번 선거에도 수성에 문제없다 입장이다.

하지만 국민의 힘도 지난 3월 대선에서 국힘의 윤석열 후보 당선하며 분위기가 반전할 것이라는 기대치가 높다.

대선의 영광을 지선으로 이어가자는 분위기로 한 고조되어있는 상항이다.

이번 6·1 지방선거에는 화성시장 예비후보들이 가장 많이 참전해 지역 정가를 후끈 달구고 있다.

화성시는 인구 89만을 넘어서며 특례시 진입이 목전에 두고 있다.

이번 화성시장 선거는 16명의 역대 가장 많은 후보군이 시장 자리를 놓고 각축을 벌인다.

더불어민주당은 3번의 화성시장 선거에서 승리해 12년간 집권했다. 이로 인해 이번 선거에서도 민주당이 우세로니 점쳐지고 있으며, 6명의 후보가 도전한다.

그러나 3월 대선에서 국민의 힘 윤석열 당선자가 승리하며 국민의 후보들도 그 어느 때보다 힘을 얻은 분위기다. 구민의 힘은 9명의 후보가 적임자를 외치고 있다.

여기에 국힘에 1명 후보가 도전해 모두 뜨거운 경쟁이 예상된다

특례시 준비, 분구(分區), 군 공항 문제 해결, 동서 격차 해소 등 산적한 지역 현안을 해결할 적임자가 누구냐에 따라 표심이 갈릴 전망이다.

민주당에서는 이번 선거에 서철모(55·현 화성시장), 정명근(57·현 화성 미래발전포럼 대표), 김홍성(58·현 시의원), 진석범(49·전 경기복지재단 대표이사). 배강욱(62·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홍순권(65·국무총리 자문위원)이 등판했다.

민주당의 독주를 저지하겠다고 벼르는 국민의 힘에서는 신구 세대가 다양하게 포진했다.

국민의 힘 전신인 한나라당 시절 화성시장을 역임했던 최영근(62·전 화성시장), 금종례(63·전 도의원), 김정주(62·전 시의회 의장), 금종례(64·전 의원), 이규석(63·전 화성시 서기관), 김용(57·경기도당 부위원장) 김형남(53 경기미래전략연구원 상임이사), 우재도(54 미래정책개발원 이사장), 이효상(64·도당 부위원장), 윤해동(50·화성시민회 회장) 출마를 선언했다.

여기에 국민의 당에서 구혁모(38·현 시의원) 화성시장 선거에 합류했다.

화성시의 정치 1번지는 동부지역이다. 화성시 인구의 반수 이상을 동부 쪽이 차지하고 있다.

그래서 후보들은 누구나 동부지역에 매인 사무소를 개소하고 초록빛 공약을 내세우며 동부쪽 표심잡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상대적으로 인구수가 적은 서·남부권 지역은 선거 온도가 그다지 높지 않다.

캐스팅 보드 역할을 할 서·남부권 표심이 이번 6·1지방선거에 주목받고 있다.

/화성=이상필 기자 splee1004@incheonilbo.com